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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길고양이들 이쁘다고해서 다가갈려고 하지 않을겁니다.
게시물ID : animal_1365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naissance
추천 : 10
조회수 : 934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07/30 16:26:32
회사 앞 길고양이들이 있었는데
 
그중에 새끼 한마리가 강아지처럼 오라면 신나게 뛰어오고
 
장난치고 놀자고 옆에 다가오고.. 너무 이뻐서
 
가끔 간식도 사와서 먹이고, 회사식당에 고양이들 좋아하는 메뉴 나오면 몰래 싸들고 와서
 
먹이곤 했었는데.. 그 새끼 고양이가 어느 순간부터 보이질 않습니다.
 
다른 고양이들은 먹이만 얻어먹고 바로 도망가는데.. 그 새끼냥이만 유독 강아지처럼 잘 따르곤 했거든요.
 
사람손을 많이 타서 그런지.... 사람의 대한 경계심이 없어서 그런 듯 한데
 
지지난주 토요일부터 보이질 않습니다. 지난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휴가여서... 휴가 다녀온 금요일에
 
다시 돌아왔나 하고 찾아가봤는데 역시나 보이질 않더라구요.
 
추측으로는 사람들을 너무 경계하지 않아서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해꼬지를 당했다거나
 
혹은 사람손을 너무 타서 주변 고양이들이 공격을 했다던가...
 
한가지 바램은... 강아지처럼 너무 잘 따르는 고양이였길래 지나가던 어느 사람이 입양을 하지 않았을까 라고
 
제 마음속으로 위로도 하곤 하는데.. 제 폰에 담겨있는 고양이 사진이.. 너무 많아서 가끔 울컥하네요...
 
아침에 출근할때면
 
꼭 어딜갔다 왔냐고 투정부리는거처럼
 
 ' 냐옹!!!! ' 하면서 막 뛰어오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간식도 많이 챙겨주곤 했었는데
 
그 모습을 못보니 괜히 울컥합니다.....
 
다시는 이쁘다고 다가가지 않을래요.. 꼭 저때문에 사람들을 경계하는 모습이 사라진걸까봐
 
해꼬지 당했을거라는 생각을 하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부디 정말 아무 탈 없이 잘 지내고 있을거라
 
생각하고 싶네요..
 
까만 새끼냥이는 아직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이녀석은 잘 도망다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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