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이형석]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오승환(33)은 어떤 식으로든 처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승환의 법률대리인 박창한 변호사는 "오승환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마카오 카지노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오승환측은 "지난해 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11월 말쯤 마카오에 가서 바카라 도박을 한 건 맞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도박을 하기 위해 마카오에 간 게 아니었다. 단순한 관광 차원으로 갔다가 카지노를 들렀다"고 해명했다. 오승환은 당시 친분 관계가 있는 사업가 A씨의 제안으로 임창용 등과 마카오 관광을 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