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음슴체로 갈께요.
반말주의.
때는 2010년 겨울 내가 중학교 막 졸업할 때엿음.
우리집근처에 공원이 하나 있었는데 거기 저수지가있었음.
겨울되면 항상 얼어서 아이들이 많이놀았는데
나 고등학교 떄부터 부모들이 저수지 얼은데서 애들노는거 위험하다고 항의해서 물빼버림..... 재밌었는데..
여튼 나 중딩 3학년 까지만해도 물채워놓고 있었고 거기서 많이들 놀았었음.
12월 중 떄 얼음이 막 얼기 시작할때엿는데
어느날 친한부모님들끼리 글쓴이집에 모여서 회식을 한날이 있었음.
당연히 부모님들이 친하니 애들도 친햇고
원래 입시공부한다며 집에있을 형들도 왠일인지 왔음.
부모님들은 술판벌이며 하하호호 하고있고
당시 고등학생이던 형들하고 내친구들 몇몇이서 심심하니 밤중에 얼음저수지로 놀러가기로했음.
알다시피 얼음깨는게 상당히 재미있단말이야? 그래서 작정하고 울아부지 공구통을 들고 냅다튀었음. 공구통안에 얼음깰만한 도구들이 많으니까..
남자는 커도 애라는걸 이때느낌. 고등학생 형들이 먼저 얼음깨러가자고 부추기더라 ㅋㅋ
날씨는 싸리눈내리는 날씨여서 상당히 추웠는데 어릴때 춥고 자시고 신경을 쓰냐 그냥 놀았지...
한창 뒹굴고 놀때쯔음 아는형이 공구통에서 뾰족한 드라이버하고 큰 고무망치들고 얼음쪽으로 갔음.
"오오 드디어 얼음깨기 시즌인가" 하고 구경햇지.
그 형이 드라이버를 징처럼 세우고 망치로 때리는데 금이 조금씩 "쩍....쩍.." 가더라. 재밌었지
근데 우린 간과햇던게 있는데 1월달이 아니라 12월달이엿고 아직 얼음이 그리 두껍지 않았을때라는거지
때리던도중 잘안깨지니까 그형이 빡쳣는지 망치로 풀스윙으로 드라이버 때려버렷음. 드라이버는 얼음위에 꽃혀있던 상태. 참고로 일자 드라이버임
그랫더니 "쭈와악" 하는 소리와함께
드라이버가 손잡이 빼고 얼음속으로 들어가버렷음.
들어가는 동시에 얼음이 쫙 갈라짐.
그 영화 아이스에이지 알지? 거기서 다람쥐새끼가 도토리 꽂았더니 빙하 쪼개지잖아
그거랑 진짜 똑같았음. 저수지 얼음이 드라이버부터 시작해서 쫙 쩌쩍 하면서 균열이 가더라
저수지가 꽤 큰편인데 드라이버하나로 그렇게 갈라질줄은 상상도못햇고
우린 무서우니까 도망갔고 드라이버는 저수지에 남겨졋음.
다음날 갔는데 드라이버는 어디 도망가고 없더라. 경비아저씨가 가져간걸로 추정하고있음. 균열은 밤이라 봇봤는데 낮에보니 ㅋㅋㅋㅋㅋ 개쩔었음
불행히도 형친구중에 와우를하는 형이 있었고
그리고 그날이후로 얼음깬형 별명은 "00고 아서스" 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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