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해주시는 소방관 분께서
화재사고에 대한 예방이나 숙지할 점들을 다양하게 알려주시던 중...
아이들을 향해
"불이 났을 때, 아이들과 성인 남/녀의 행동이 좀 다르다." 고 말씀하셨어요.
아이들한테 질문을 돌려서 "너네라면 어떻게 하겠니?" 라고 묻자
다양한 답변이 나왔었는데....소방관 님의 답변은 "아이들은 어딘가 숨을 수 있는 곳" 이라고 하셨어요.
같이 갔던 엄마들 모두..."아....정말 그럴 것 같네?!! 맞아, 맞아...그래~ 애들이~~" 하면서 맞장구를 치고 있었죠;;
그 와중에 성인 여자들에 대한 행동도 얘기가 나왔었는데
엄마들끼리 "엄마들은 아이들 챙긴다고 난리일 것 같아!!", "통장 찾는 거 아냐?". "예물 찾겠지?!" 기타 등등...
아줌마끼리의 독특한 해석으로 조금 복작거리다가 답변을 못 들었습니다-_-;
(아이들이 있는 만큼 소란스럽게 하지는 않고, 귓속말로 맨 뒷 줄에서 소심하게 저러고 있었;;)
그렇게 마지막!!!
성인 남자에 대한 행동을 물어보시는데...
대부분의 남자분들이 화재사고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시며
대피로라던지 비상구가 있음에도~라고 말을 이으시더라고요.
탈출할 수 있는 곳을 만들기 위해 창문을 열고, 커텐을 찢어서 줄을 만든다고............
그 외의 다양한 방법을 시도.....
순간, 아....맥가이버 아빠들!!!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튼, 이번에 체험관 갔다 오면서 일선에서 언제나 수고하시는 소방관 분들이 얼마나 대단한 분들인지
아이들과 또한번 느끼고 오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