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는 갑자기 나빠진 것일까?
예전에는 매년 봄 황사가 뉴스에 나왔는데 언제부턴가 황사 이야기 대신 미세먼지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계절 가리지도 않고 시도때도 없이 미세먼지 소식이다.
급기야 외출할때 날씨보다 미세먼지 수치를 더 챙기는 수준이 되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과거에 비해 공기는 얼마나 나빠졌길래 이럴가?
중국은 한국 대기를 얼마나 더럽히고 있는가?
현재의 공기는 얼마나 나쁘길래 연일 미세먼지 뉴스가 다뤄지는가?
왜 pm10보다 pm2.5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할까?
한국환경공단 자료에 따르면 이 모든 의문점은 모두 부질없는 것이 된다.
한국환경공단 자료에 따르면 미세먼지 수치는 오히려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말하면 한국환경공단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금 공기는 과거의 공기보다 더 좋다.
(한국환경공단 자료)
한국환경공단에서 측정한 대기오염지표는 이산화화, 이산화질소, 오존, 일산화탄소, pm10, 납이며
1998년도 부터 지금까지의 대기오염지표를 보면 이산화항은 이산화 질소와 오존을 제외하고는 대략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그나마 이산화질소는 환경기준치를 충족한다.
미세먼지 역시 마찬가지다.
미세먼지 수치는 전반적으로 개선되어 왔으며 환경기준치도 가까스로나마 충족한다.
그럼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특별히 다를 바 없는 미세먼지 수치를 왜 갑자기 언론은 조명하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가?
혹시나 pm2.5가 문제여서 그런 것인가?
그러니까, 실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pm10이 아니라 pm2.5인데 pm2.5가 갑자가 나빠져서 언론이 미세먼지 문제를 제기하고 있을 수도 있다.
실제로 한국환경공단 자료에는 과거의 pm2.5자료가 없어서 개선되었는지 악화되었는지 알수가 없다.
아마도 당시에는 계측기술에 문제가 있었거나 pm2.5는 pm10보다는 사소한 것으로 생각했었나 보다.
그러나 이 가설도 말이 않된다.
일단, 자료에는 그래도 2년간의 pm2.5 데이터가 있으며, 둘다 환경기준치 미만이다. 가까스로 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물론, 기준치야 설정하기 나름이니 사실은 대단히 해로운 상태이다 라고 말할수도 있지만 그런 해명 조차도 군색하다.
왜냐하면 pm2.5 상태 역시 지금까지 줄곧 개선되어 왔음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pm2.5수치는 pm10의 수치는 강한 상관성이 있기 때문에 pm10이 개선되었던 우리나라인 만큼 pm2.5상태도 개선된 것으로 간주 할 수 있다.
갑자기 언론에서 미세먼지 문제가 제기되는 이유가 갑자기 미세먼지 상태가 나빠진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중국발 미세먼지 역시 마찬가지다.
에어비쥬얼이라는 스마트폰 application을 보면, 중국의 먼지는 생각보다 한국의 대기에 영향을 덜 미친다.
이 어플에서는 바람의 방향도 같이 표시되는데 편서풍 때문에 중국의 쓰레기 같은 먼지가 한국으로 바로 전달될 것 같지만
정작, 중국과 한국 사이에 황해에서 부는 바람에서 편서풍은 별로 관찰이 되지 않는다.
물론 조금은 영향은 미치겠지만 계속 관찰해 본 바로는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는 수준이다.
결론적으로 미세먼지 상태는 특별히 나빠지지 않았고 그나마도 기준치 아래이다.
그럼 왜 우리는 미세먼지가 당연히 나빠졌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데이터 조작이나 데이터 오류, 착각의 가능성은 일단 배제하자.
그럼 착각이 가능성이 크다.
생각하는데로 보이게 마련인데 미세먼지에 대한 개념이 없던 때 느닷없이 뉴스에서 미세먼지 문제를 제기되니
미세먼지가 나빠졌다고 생각하게 되고 그런 눈으로 세상을 보니 그렇게 보일 가능성이 크다.
그럼 뉴스는 왜 느닷없이 미세먼지 문제를 부각시키는가?
정말로 모를 일이다.
기준치와 상관없이 지금 미세먼지 수치는 사실 위험한 수준이며, 그 사실을 어떤 경로로 이제서야 알게된 언론사들이 그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리려고 저러는 것인가?
그러나 그렇다고 치더라도 pm10의 수치는 오히려 개선되었고, 그로부터 pm2.5 상태도 예전이 지금보다 더 나빴었다는 정보는 전달이 되었어야 한다.아무리 생각해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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