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지사장, 부장,과장 몇분과 함께 약 7,8명이 회식을 한 적이 있다. 물론 본인(직급:대리)도 참석한 자리였다. 식당은 감자탕집에서. 감자탕이 나오기 전에 보쌈을 안주해서 먹고 술이 몇 잔씩 주거니 받거니 돌고나서 감자탕이 나왔는데 지사장의 상당한 지식과 달변으로 많은 말씀이 계셨는데, 감자탕이 제법 끓어서 이젠 떠서 먹을 때가 되었건만 지사장의 유수같은 말씀은 계속되고 부장,과장들은 경청(?)하느라 숫가락을 못들고 있는데, 그 때 본인이 순수하고 친근감 있는 마음에서 지사장 턱 밑에 대고 지사장께 한 말씀 드렸는데, 마우스로 핥아 주실래요? 본인 : "지사장님 이제 그만 떠드시죠." 지사장 : 얼굴이 경직되며 "어?!... 뭐?!..." 부장,과장 : 역시나 얼굴들이 경직되어서 " ㅇ대리! 지금 뭐하는거야?!" 본인 : "네? 감자탕이 다 끓어서, 이제 떠서 드시라고요." 모두들 : 어안이 벙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