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라고 생각 했던 애가 나이를 4,5살 정도 속였습니다. 나보다 5살 어린줄 알았는데 동갑이거나 그 위.. 내가 자기 나이때문에 얼마나 고민한지 알고 있었으면서 여태 태연하게 누나 누나 거리다니.. 첨 알고서 충격받고 넌지시 던져봤는데 얘기 들어 봤자 답도 없을거 같아서 답장 보내지 말라 했더니 설마 했는데 여태껏 전화가 없군요 ㅎㅎ 다시 만날것도 아니지만 언제까지 속이려 한건지 왜 속인건지 연유가 너무 궁금해서 전화 해봤는데 역시 안받네요 ㅋㅋ 이대로 잠수 탈 생각인가 봐요. 나이도 어지간히 있는게 참 한심..
이유를 묻는 행위 자체가 무의미 한거 아는데 그냥 무슨 말이 나오니 궁금했던듯 해요.
사실 슬픈거 보단 어이 없고 황당한 느낌이 더 커요. 애 자체가 워낙 붕뜬 느낌 이였어서... 지금도 현실감이 없네요 ㅎㅎ 걔한텐 좀 안타까운?일일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금방 잊혀질거 같아요. 그만큼 허상 같았어서.
그래도 짧은 기간이였지만, 좋아했어요. 정말요. 그런 만큼 혐오감도 크네요. 안쓰럽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