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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패트와 매트는 공산주의 만화일까?
게시물ID : animation_1065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헤르타뮐러
추천 : 3
조회수 : 258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27 22: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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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이런 이야기가 있더군요.. 패트와 매트가 공산주의 만화이다.
 
패트와 매트는 1976년에 시작된 만화로써 체코의 스톱모션 클레이 애니메이션 입니다.
 
많은 분들이 특히 체코의 시대적 상황을 가지고 공산주의 만화라고 하는데요..
 
솔직히 체코는 1945년 세계2차대전의 종결과 함께 자유 선거를 실시 합니다. 그때 공산당이 38%라는 득표율로 제 1당에 오르면서
총리와 내각을 장악하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1948년 공산당은 헌법 수정과 의회 해산을 마친 대통령의 사임과 함께 무혈입성 하게 되어서 체코의 공산정권이 수립하게 되는 결과를 맞습니다.
 
이 시기를 본다면 체코는 1989년 약 50년간 공산정권의 수립이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체코의 공산정권은 프라하의 봄 이후 1977년 다시 한번 개혁 세력의 주도로 저항 운동을 맞습니다. 이때 패트와 매트는 76년 1화 이후 3년간 제작을 하지 않습니다. 이 사실은 곧, 1화 이후의 사건을 추측 해 본다면 패트와 매트가 제작 된 이후 검열에 의한 문제로 제작이 중단 된 것이 아닐까 하는 나름의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후 79년 부터 2화를 제작 하게 되어서 공산당의 정권이 끝나는 년도인 1989년에 31화를 마치고 그 후 1년뒤에 32화의 제작에 돌입합니다.
 
2화부터 8화까지 제작후 2년간 공백 1981년 9화~10화 1982년 11화~16화 1983년 17화~22화 1984년 23화~26화 1985년 27화~29화 그리고
 
4년간의 공백이 있습니다. 1989년 결국 30화 31화를 제작 하였습니다. 후에 감독은 1995년 사망하여 아들이 50화~78화까지를 제작 하였습니다.
 
이 부분을 살핀다면 아마도 감독은 만약 공산당에 어쩔 수 없이 혹은 생존을 위해서 애니메이션을 제작 했다면 1981년~1985년까지 (18화)만이
제작에 동참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왜냐하면 1화 이후 3년간 공백 2화부터 8화이후 2년 공백 1985년은 공산정권에 가장 활발하게 저항하던 해였습니다.
 
4년간의 공백은 어쩌면 감독의 변덕 일 수 있지만 정치적 상황으로 끼어 맞추자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 후에 1991년부터 제작한 애니메이션이 공산정권이 끝났는데도 공산주의 애니메이션을 만들지는 않을테고요. 그렇다면 만약 18화가 공산주의라 가정한다면 그 것을 뺀 총 60화는 평범한 바보들(?)의 일상을 담아낸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퍼진 사진중에서 패트?(노란옷을 입은 사람)이 낫과 망치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공산주의 즉, 소비에트 연방 국기의 나타난 낫과 망치를 들고 있는 모습을 상징화 했다라고 많이 말하시는데요.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체코는 그 정치적 상황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공산주의. 독재라는 아주 나쁘죠. 그런데 그러한 정치적 상황에 생존을 위해서 한 선택 혹은 그 화의 우연일 수도 있는 부분을 가지고
패트와 매트는 무조건 공산주의 만화다 라고말하는게 좀 그렇네요. 내용도 보면 공산주의 관련 내용은 커녕.. 그저 평범한 두 남자의 일상을 담고 있습니다.
 
공산주의 국가에서 예술은 찬양 아니면 침묵 이었습니다. 패트와 매트는 이런 두 성향을 벗어난 (18개의 에피소드는 부정하지 못한다고 친다해도)
그저 평범한 한 예술가의 작품입니다. 어차피 공산주의 만화라고 해도 다 볼거면서 그런 말을 하고 우습다는 듯이 애기하는게 조금 불편하게 느껴져서 글을 올리게 됬네요..
 
이 글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실에 맞지 않을테니 재미로만 봐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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