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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못살겠다...
게시물ID : gomin_14907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흰수염고래00
추천 : 1
조회수 : 56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7/31 07:51:50
그럴분은 없겠지만
제 이전글을 보신다면
전 항상 행복하던 청년이였습니다.
물론 현실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았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전 분명히 행복했고 언제나 잘 웃는 그런 청년이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온지 2년...
전 웃음을 잃어버렸고 더이상 행복이란 단어가 어색할만큼 많이 힘듭니다.

회사다닌지 이제 2년째 입니다. 이건 좀 아니지 싶은게 하루에도 몇번씩 있습니다.
  
비정상적인게 상식이 되고
이상하다 말하면 이상한 사람을 만들어 버리고
뭐라도 해보려 으쌰으쌰 하려 하면
오글거린다는 말로 치부해 버리고...

그렇다고 제가 사람들과 못 어울리는 성격도 아니고
어느정도 선에서는 한국사람들이 흔히 얘기하는
융통성 이란것과 좋은게 좋은거지를 이해 못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이건 정말 도가 넘는것 같습니다.
혼자 끙끙 앓고 있으려니 미치겠습니다.
누구한테 얘기도 못하겠습니다.
진짜 딱 울고 싶습니다.

신입이 아니라 더 한것도 있을겁니다.
시키는데로 해야 하는 직책은 아닌데도
무조건 복종해야 하고
온갖 감언이설들로 유혹해놓고는
결국 책임은 저한테 지라고 합니다  
잘되면 그들탓 안되면 내책임이 너무 눈에 보입니다

이것에 대해 얘길 하면
심지어 저와 비슷한 직급의 나이많은 분들이 오히려
제가 어려서 객기 부리는거라 하네요...

노예들은 스스로 노예를 자처하고 있고
지배하는 사람들은 더 철저히 군림하려 들고 있는 이 상황에서

전 이곳이 바뀔것 같진 않습니다.

그래도 전 그나마 다행인게
이게 비정상적이라는걸 알고 있고
저와 함께 해줄 같이 행복한 시절을 보냈던 친구들이 많이 있다는 겁니다...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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