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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시즌2 10회 전설의 팀 현대 유니콘스 이야기 정리
게시물ID : baseball_1065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hemoon
추천 : 5
조회수 : 80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2/22 21:40:54
1. 오프닝
 
한명재 : 다 엠스플에서 방송하기에 자주 방송하는거 같지만 저와 윤세호 기자, 박재홍 위원과 첫방송임
 
윤세호 기자 : 영광스러운 자리에 불려주셔서 감사
 
김유정 기자 : 미남 오브 더 미남인 동기 윤세호 기자. 얼굴 보면 기분 좋아짐.
 
한명재 : 박재홍 위원이 잘 생긴 기자를 좋아하지 않았음.
 
박재홍 : 저의 분양권을 꽃미남 기자들이 막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음.
 
2. 전설의 팀 현대 유니콘스의 추억
 
한명재 : 참 많은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은 박위원
 
박재홍 : 이야기 잘못했다가 혼날거 같아 조심스럽게 이야기해야 할 듯.
 
김유정 : 박재홍 위원님 특집이라고 생각했음.
 
박재홍 : 제발 하던 대로 다뤄주시길.
 
한명재 : 반드시 현대 피닉스를 짚고 넘어가야. 스포츠에 애정이 대단했던 현대 그룹
 
김유정 : 능력 좋은 선수들이 피닉스를 선택할 정도
 
박재홍 : 현대가 프로야구단 창단하려다 타팀들이 무산을 시켰음. 현대의 영업 능력 , 경쟁력이 상당하기에 타팀이 반대.

현대가 차선으로 아마추어 구단을 인수해서 최대어를 싹쓸이하려는 의도로 실업팀 피닉스 창단
 
윤세호 : 특급 선수 영입 위해 졸업식도 못 가게 했다고 함. KBO 리그 운영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서 수차례 무산.
 
창단 후에는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킴.
 
박재홍 : 대학 졸업 후 피닉스 입단. 96년에 애틀란타 올림픽이 있었는데 피닉스 선수들을 데리고 있으면서 올림픽에
출전시키려고 했음. 프로야구계에서는 싹쓸이때문에 충격을 받음.
 
김유정 : 계약금이 얼마였는지?
 
박재홍 : 고려대 졸업하고 LG 지명받은 이상훈 선수가 1억 8800만원 계약금이었는데 현대 피닉스는 B급 2억, A급 4-5억 계약금.
세금 혜택도 받았음.
 
한명재 : 오래 있지 않고 유니콘스로 가서 편법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음. 원래 해태 타이거즈 지명
 
박재홍 : 프로로 가기 위해서는 해태밖에 갈 수 없었음. 피닉스가 그걸 알고 태평양 인수 후 선수와 지명권 맞트레이드 성사시킴.
 
제가 해태 입단 거부했다고 오해하시는데 입단거부, 트레이드 요구 권리는 선수에게 있지 않음. 원래는 프로에 갈 마음이 없었고
애틀란타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프런트끼리 선수를 가지고 트레이드권을 사고 파는 계약이 되서 어쩔 수 없이
갈 수 밖에 없었음. 제가 해태 가기 싫어 거부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잘 모르시고 하시는 이야기. 갑을관계에서 선수들은 졸임.
한명재 : 루키 시절 30-30 클럽 가입하심
 
박재홍 : 운이 좋았음. 저는 스캠에 가지 못했음. 피닉스에서 사실 선수생활 안했음. 한달반동안 캠프가서 놀고 있다가 갑자기
현대가 태평양을 인수했다는 보도가 남. 그리고 1주일 후 지명권 트레이드 되었다고 전화가 옴. 피닉스 관계자가 유니콘스로 빨리
가라고 말함.
 
유니콘스에 입단했는데 2군에서 몸 만들다가 시즌을 맞이했기에 운이 좋았음.
 
김유정 : 나는 운동도 안가고 스프링캠프도 안했는데 시즌 들어가서 30-30을 했다는 소리...
 
한명재 : 1996년 9월에 현대 유니콘스 창단. 삼미-청보-태평양의 인수에 인수를 거듭했던 구단. 현대가 인수하면 만년 하위권
꼬리표를 뗼 수 있을까 의문이었음.
 
윤세호 : 현대가 돌아오면서 인천의 한국시리즈 첫 우승을 만들어냄.
 
김유정 : 당시 박재홍 위원님 얼굴 나온 노트 사서 눈을 오렸음.
 
박재홍 : 거기에다 무슨 장난을?
 
한명재 : 두산과 현대가 똑같이 4회 우승
 
김유정 : 현대는 극적인 승부가 많았음. 2000년대 현대 전성기에 선발,불펜, 마무리가 완벽했고 타선도 쉬어갈 틈이 없었음.

우승 과정, 선수 면면이 대단했다고 생각
 
박재홍 : 김용휘 단장님 강명구사장님꼐서 농구, 배구팀에서 경영 노하우를 쌓아오셨던 분들이었음.
 
한명재 : 역대 최고 프런트라는 이야기 나올 정도임.
 
윤세호 : 현대는 외국인 선수도 잘 뽑았고 야구단 운영 노하우를 갖춘 상태로 프로에 입성. 현대가 계속 있었다면 SK 왕조,
삼성 왕조가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
 
박재홍 : 단장님, 사장님의 노하우가 굉장했고 가끔씩 현대 출신들에게 연락 자주 하심.
 
김유정 : 그렇다면 지금까지 있었던 타구단은 그립지 않다는 소리?
 
박재홍 : 이렇게 또 ... 아....
 
박재홍 : 창단하자마자 한국시리즈 우승하고 3년만에 우승한 현대. 현대의 최전성기는 2000년. 전무후무한 기록을 많이 세움.
 
윤세호 : MLB 우승 노리는 기준이 90승. 현대는 133경기에 90승을 했을 정도로 무적.
 
김유정 : 당시 군기반장은?
 
박재홍 : 군기 반장이 없을 정도로 분위기 좋았음. 선수들이 다른 것에 신경쓸 여유가 없었음. 재미있게 야구하기 바빴음.
 
선후배들이 서로에게 잘 대했음. 초대 홀드왕 조웅천 선배가 엄청 잘했음. 최강 마무리 위재영 선수는 39세이브.
 
한국판 양키스라는 별명도 얻었던 현대
 
한명재 : 2000년 3할 30-30클럽 100타점을 기록한 박위원.
 
박재홍 : 100득점도 있음. 세월이 지나고 보니 개인의 능력도 필요하지만 팀의 분위기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있었다고 봄.
 
김유정 : 각팀에 있는 현대 출신 코치 인터뷰를 하면 선수단 전체가 형제같은 느낌이었다고 함.
 
박재홍 : 팀의 캐미는 프런트와 코치진이 만들어주기도 함. 스포츠는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딸라 플레이가 달라짐.

마음 상할 수 있는 상황을 프런트가 다독거려주고 선배들이 다독거려줌.
 
한명재 : 김재박 감독이 팀을 잘 이끌었음. 용병술도 높게 평가해야
 
윤세호 : MLB가 최근 스몰볼 추세인데 현대는 그런 야구를 추구했음.
 
박재홍 : 말씀을 잘 하지 않으신 김재박 감독님.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연락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김유정 : 선수들 기록이 대단했음. 30-30 3번 가입하신 박위원님도 대단했음. 테임즈 보면서 예전 생각 나셨을텐데
 
박재홍 : 테임즈 선수가 좋은 기록 만들었다고 생각. 내심 한국선수도 도전해봐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듬.
 
테임즈의 올시즌은 캐치 미 이프 유캔 (한마디로 사기캐릭터). 국내 선수들에게 자극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듬.
 
김유정 : 정민태 코치님의 21연승 세계 신기록은 정말 굉장했음.
 
박재홍 : 제 기억으로 6년동안 200이닝을 계속 소화했음. 런닝 하지 않고도 싱싱한 어깨는 정민태 선수뿐.
 
한국시리즈에서 중심을 잡아줬기에 단기간 많은 우승을 한 듯
 
한명재 : 4연타석 홈런, 40홈런 , 20-20 클럽 가입한 박경완 선수도 대단
 
김유정 : 후배 포수들이 존경하는 선배 1위..
 
박재홍 : 쌍방울에서 트레이드 되어 옴. 능력 발휘를 위해서는 팀과의 궁합도 중요. 트레이드 되어와서 변하는 모습을 지켜봤음.

프런트들이 잘해야.
 
한명재 : 프런트에게 전해라 특집인 듯.
 
박재홍 : 괜히 불편한 발언해서 싫어하실 수도.
 
한명재 : 안티가 겁나지는 않을 듯
 
박재홍 : 2000만 안티를 등에 입고 방송
 
김유정 : 2000만명 밖에?
 
박재홍 : 조금 줄었음.
 
윤세호 : 2004년 한국시리즈 9차전이 최고의 명승부라 기억에 남음. 그 경기 보고 입대했음.

당시 한국시리즈가 KBO 리그 대표하는 시리즈라고 생각
 
박재홍 : 허구연 위원님이 당시 그 경기때문에 속상하셨다고 함.
 
김유정 : 그 비로 인해 스타가 되신 분이 계심. 조용준 위원님이 그 경기로 인해 스타로 발돋움. 마운드 위의 악마라는 생각이
들 정도.
 
저는 정명원 코치의 96년 한국시리즈 4차전 해태 상대 노히트노런이 생각이 남. 선발투수가 된 만큼 책임감을 갖자고 했다고 함.
 
박재홍 : 제가 그 기억에 일조함. 제 기억으로 3차전 홈송구를 했는데 그로 인해 장광호 포수에서 김형남 포수로 바뀜.

김형남 포수가 나오면서 노히트 노런 기록이 나옴. 아, 이야기 때문에 또 욕먹을 듯.
 
한명재 : 인천 연고 프로구단 첫 우승을 했던 1998년 도원구장
 
박재홍 : LG에게 시즌 전적이 좋지 못해서 고참들, 코칭 스태프는 걱정이 많은 상태였다고 함.
 
한명재 : 여기까찌 놓고보면 프로야구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팀. 패착 중에 하나는 인천에서 수원으로 이전한 것
 
박재홍 : 지금 생각해보면 현대가 비즈니스적인 측면으로 접근했다고 봄. 팬들에게 질타를 많이 받음. 현대 나름대로
고민이 있어서 선택한 듯.
 
한명재 : 당시 수원구장은 프로구장이 쓰기 민망할 정도였음.
 
김유정 : 재정악화와 구단주의 사망으로 위기를 겪은 유니콘스. 인천에 남았었다면 어찌 되었을까?
 
박재홍 : 현대만이 아니라 모든 기업,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IMF 외환위기 시기였음. 그때는 박찬호, 박세리 선수가 희망.
 
한명재 : 2000년 현대 전자 하이닉스 사태로 어려워지고 2000년 왕자의 난을 겪으면서 현대 그룹 경영권이 분리.
 
많이 지원을 해줬지만 예전만 못해짐.
 
윤세호 : 서울 연고지 이전 확정때 그룹이 많이 흔들림. 그전에 그룹이 흔들리지 않고 서울로 이전성공했다면 LG, 두산과
함께 막강한 KBO 리그를 만들었을 것.
 
김유정 : kt 위즈가 수원에 창단한다고 했을때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았음. 현대 유니콘스 암흑기가 떠올라서 그 기운을
받는가 하는 생각이었느데 좋게 개보수를 하고 흥행에 성공
 
윤세호 : 과거 안 좋던 수원구장의 기억은 완전히 사라짐.
 
박재홍 : 현대 시절에는 쓰레기통이 관중보다 많았음. 지금 kt 위즈 파크로 바뀌면서 엄청 좋아짐.
 
한명재 : 현대 마지막 경기 승리투수가 김수경 투수
 
박재홍 : 신인왕 천국이던 현대. 현대의 마지막 경기에 김수경 선수가 등판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줌.
 
당시 저는 SK에 있었는데 김수경 선수 투구 보면서 현대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가서 울컥했음.
 
한명재 : 대단했던 팀인 것은 분명. 역사속으로 사라져 아쉬움이 더 커짐. 세분이 기억하는 현대는?
 
윤세호 : 현대는 선진화 된 야구팀.
 
김유정 : 아련한 기억으로 남은 헤어진 남자친구 같은 존재
 
박재홍 : 현대가 한국 야구 선진화를 이끌었음. KBO 리그의 하이브리그 심장같은 존재.
 
한명재 : 프로일수록 자생능력을 키워야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단초였다고 생각
 
3. 엔딩
 
한명재 : 11회에서 더 알찬 이야기로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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