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태우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타진했던 김현수(27)가 볼티모어와의 계약을 공식화하고 이제 새로운 출발점에 선다.
미 언론들은 23일(현지시간) “볼티모어와 김현수가 2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으며 볼티모어 구단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김현수의 계약 사실을 알렸다. 등번호는 25번이다.
김현수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볼티모어와의 계약을 마무리짓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현지 언론에서는 “2년간 700만 달러에 계약했다”라고 보도하며 MLB행 발걸음이 급물살을 탔다. 김현수는 현지에서 신체검사와 마지막 계약 조율을 마무리했으며 이날 공식 발표에 이르렀다. 김현수는 25일 귀국한다.
계약에 대해 댄 듀켓 볼티모어 부사장 겸 단장은 "그는 잘 뛸 수 있는 선수이며, 또한 잘 던질 수 있는 선수다. 또한 그는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김현수는 한국에서 전체 경기의 98%에 나섰다. 이런 내구성은 그의 중요한 특성 중 하나다. 공을 기다리는 능력과 빠른 공을 때려내는 능력을 눈여겨봤다"라고 전하면서 "우리의 스카우트들은 김현수가 좌익수에서 뛸 능력을 가졌다고 보고 있다. 김현수는 그의 국제대회 경기에서도 좌익수에서 뛰었다"라고 향후 활용 계획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