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한 제자가 스승에게 불평을 표했다 "스승님은 이런저런 이야기는 곧잘 해 주시면서 그 뜻을 밝혀 주시는 일은 통 없으십니다 무슨 까닭인지요?" 그 말에 스승은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대꾸했다 "자 , 이렇게 한 번 생각해 보자 누군가 너에게 과일을 먹으라고 주면서, 자기가 먼저 씹어 맛을 보고 준다면 너는 기분이 좋겠느냐?" "...." 한마디 진리에는 수백, 수천가지의 향기가 깃들어져 있다 그 향기를 자기 취향에 맞게 맛보는 것은 순전히 우리들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