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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반전 !!!
게시물ID : humorstory_1904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도맛초콜렛
추천 : 12
조회수 : 169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06/26 15:40:35
울산 계모를 생각하신 분들은..






▲ 조선일보가 제일 처음 보도한 '서울체육고 일부 교사 돈 받고 학생 편입학 의혹'(현재는 기사삭제)



경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학부모 10여 명이 일부 교사에게 500만~1000만원씩을 건넨 혐의를 확인했다. 현금 외에 운동기구를 학교에 기부하거나 교사들에게 식사 등 향응을 접대한 학부모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격을 포함해 3~4개 종목의 편입생 10여 명에 대한 전형 자료를 학교 측으로부터 넘겨 받아 분석 중이다.

경찰은 특히 전 청와대 비서관 K씨의 딸이 이 학교에 편입하는 과정에서도 절차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K양은 지난해 9월 일반계인 서울 E여고(1학년)에 다니다 사격 특기로 서울체고에 편입했다. 체고에 편입하려면 전국대회 수상 경력을 인정 받아 특별입학하거나 실기시험을 치러서 합격하는 방법이 있다. K양은 수상 경력은 없지만 실기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합격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점수조작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경찰은 계좌추적에서 K양의 주변 사람들이 부정한 돈 거래에 개입한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으나 관련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조만간 담당 교사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체고 관계자는 "공기소총 부문 국가대표 선수의 점수가 400점 만점에 396점인데 K양은 실기시험에서 384점을 받아 입학하기에 충분한 실력이었다"며 "아버지가 청와대 비서관이라는 사실은 편입한 뒤에야 알았다"고 밝혔다.

K 전 비서관도 "석 달 정도 연습하고도 그 정도의 점수를 받을 만큼 소질이 있어 편입을 권했다"며 "성적이 너무 좋게 나와 오히려 의혹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K양은 지난달 30일 사격연맹회장기 대회 클레이 사격 더블트랩(한 번에 두 개의 접시 표적을 띄워 총으로 맞추는 경기 방식)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 당시 보도한 내용 전문






그리고 몇 일 뒤







▲ 동아일보에 나온 기사.


사격천재를 몰라봤다.

최근 서울지방경찰청은 일부 체육고에서 편입생을 뽑는 과정에서 비리가 있다는 제보를 국가청렴위원회에서 넘겨받아 수사를 해왔다.

특히 경찰은 제보 가운데 지난달 20일경 사표를 낸 한 청와대 비서관의 딸이 부정 편입했다는 의혹에 수사를 집중해왔다.

인문계 고교에 다니던 A 양은 지난해 9월 '사격 특기생'으로 서울체고에 편입했다. 이전에 사격을 전혀 하지 않았던 그는 편입을 위한 실기시험인 '전문기능검사'에서 국가 대표 수준의 '놀라운' 점수를 기록했다. 체고는 중학생 때 전국대회에 출전해 입상한 경력이 있거나 실기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려야 입학할 수 있다.

경찰은 A 양의 부모가 점수를 올려주는 대가로 교사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의심했다. "지난해 6월부터 3개월간 사격 연습을 해 실력으로 합격한 것"이라는 A 양 어머니의 설명은 오히려 경찰이 '뭔가 비리가 있다'는 확신을 갖도록 했다. 3개월 연습으로 국가대표 수준으로 사격실력을 갖추기는 불가능하다고 본 것.

반전은 지난달 30일 일어났다.

A 양이 대한사격연맹이 주최한 제23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 출전, '깜짝 놀랄' 성적을 거둔 것.

A 양은 이 대회 여고부 더블트랩(서서 날아오는 표적 2개를 동시에 맞춰야 하는 사격종목)에 출전해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120점 만점에 99점을 기록해 대회 신기록까지 세웠다.

지난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딴 한국 여자 클레이 사격의 간판선수인 이보나(26) 씨의 점수(98점)보다도 높았고, 일반부 여자 우승자와는 동점을 이뤘다.


서울시사격연맹 이관춘 부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보는 선수였는데 정말 천재가 났다고 생각했다"며 "1992년부터 모든 종목의 채점방식이 전산화된 데다 더블트랩 종목은 표적물이 터져야 점수가 오르기 때문에 점수 조작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사격선수들이 보통 초등학교 고학년 때 총을 잡는 것을 생각하면 A 양은 5년의 세월을 단숨에 뛰어넘은 것.

이 부회장은 "만약 A 양의 실력이 의심스러우면 이달 16일부터 열리는 제3회 경호실장기 대회에 와서 직접 경기를 지켜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10일 경찰은 교사와 학부모 10여 명을 대상으로 계좌추적을 벌여 체육특기생 선발 과정에서 일부 금품이 오간 사실을 확인했지만 현재까지 A 양이 부정 편입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A 양의 아버지는 이날 일부 언론에서 딸의 부정 편입 의혹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어린 학생의 일생을 망치는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기자 [email protected]

"세상을 보는 맑은 창이 되겠습니다."






또 몇 주 뒤..






▲ 강지은 선수


강지은, 더블트랩 클레이사격 ‘금’
손혜경 기록 12년7개월만에 깨져


“내 기록이 하나씩 없어지는구나.”

2006 도하아시아경기대회 사격 더블트랩 2관왕 손혜경(31·국민은행)은 14살이나 어린 후배의 선전을 이런 말로 축하했다. 18일 경호실장기 사격대회 여고부 더블트랩이 열린 태릉 클레이사격장에선 여고 2년생 강지은(17·서울체고)이 12년7개월 만에 여고부 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0발씩 모두 120발을 쏘는 경기에서 강지은은 110발을 명중시켜 2위 정윤아(90점·구정고)를 무려 20발차로 따돌렸다. 종전기록은 1994년 10월 히로시마 아시아경기대회 때 손혜경이 쏜 107점. 또 1발만 더 맞추면 한국타이(손혜경·111점)가 될 정도로 좋은 성적이기도 했다.

이날 여자 일반부에서 104발을 쏘며 우승한 작년 아시아경기대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미진(28·울산북구청)도 “지은이처럼 저렇게 빨리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며 “내가 첫 대회에서 76발을 쏜 것으로 기억하는데, 두번째 대회에서 110발을 맞추다니…”라며 혀를 둘러댔다. 손혜경은 “스키트에서 내가 세운 기록을 김미진이 하나씩 없애가더니, 이젠 지은이 시대가 오려나보다”고 거들었다.

진선여중을 졸업한 뒤 작년 은광여고로 진학한 강지은 그해 7월 아버지 강태영(48)씨와 우연히 태릉사격장을 찾았다가 클레이사격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공부는 아무리해도 늘지 않았는데, 사격은 쾌감이 너무 좋더라구요.”

그리곤, 2학기부터 서울체고로 편입했고, 지난달 회장기 사격대회에서 99발로 1위에 오른 뒤 2번째 대회인 이날 우승함으로써 오는 11월 쿠웨이트 아시아선수권 태극마크를 일찌감치 예약했다.

글·사진 권오상 기자 [email protected]





마지막 뉴스인증(?)





<앵커 멘트>

국내 사격계가 흥분에 휩싸였습니다! 사격을 시작한지, 불과 4개월만에 올림픽 타이 기록을 세운 강지은 선수의 등장 때문인데요.

일부 언론의 부정입학 의혹을 실력으로 한번에 날려버렸습니다
.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정된 격발 자세로 정확하게 과녁을 명중시키는 강지은. 올림픽 타이이자 세계선수권 우승기록을 능가하는 110점을 기록해,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건 강지은이 사격을 시작한지 4개월된 초보 선수라는 점입니다.

<인터뷰>강지은 : "사격장에 놀러 갔다가 재미있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강지은은 체고 편입과정에서 일부 언론의 악의적인 보도로 상처를 받기도 했습니다. 편입 기록이 조작됐을 것이라는 언론 보도를 접한 강지은은,실력으로 말한다며 훈련에 더욱 전념했고,마치 시위라도하듯 사격 천재의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강지은 : "그것때문에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

사격계는 한국 사격 100년사에 가장 재능있는 선수가 나타났다며 흥분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인터뷰>변경수(감독) : "믿을 수 없는 기록이다. 지금 당장 세계대회 우승이 가능하다."

사격 천재를 몰라본 세상의 편견속에 더욱 강해진 강지은은 점점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물론 부정입학의혹은 모두 무혐의처리되었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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