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취미로 하는 2년동안 보급기만 써오다가..
어느날 오막삼을 질러버리는 사고를 처버리고 말았습네다 ㅠㅠ
오막삼을 쓰다보니.. 생각보다 무게가 너무 부담되었습니다. (삼각대, 스트로브, 여분 렌즈, 세로그립..ㄷㄷㄷㄷ)
이렇게 되니 사진 찍으러도 잘 안나가고 장농에만 모셔놓고 있게 되더라구요
이러면 안돼겠다 싶어, 기변을 마음먹고 경량화에 최대한 초점을 맞추면서 오막삼에 가까운 바디를 찾기 시작한결과..
a7ii로 낙찰..(a7rii 이 살짝 말을 걸어오는거같기도...)
캐논만 써오다가 소니로 갈아탈려니 렌즈부터 문제였죠..
아는것도없고 비싸기도 비싸고 흑흑흑
전 50mm를 가장 즐겨쓰고 서브로 70-200 을 쓴답니다.
70-200은 유령+라에를 생각하다가 뺨을 치며 경량화 세번 외치고 70200f4로 결정했어요.
(사실 탐아빠쓰다가 조리개 4짜리 쓸려니 죽을맛이긴 한데 가벼우니 그냥 참아 넘겨요ㅋㅋ)
자 그럼 50mm!
대부분 55mm 조나 렌즈를 추천 많이 해주시더라구요.
근데 전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싶이.. 50mm성애자라 55mm가 뭔가 맘에도 안들고..
칼같은 선예도도 별로 맘에안들고..(이게다 오이만두에 길들여진탓)
고민하던차에 zeiss에서 독자개발한 50mm loxia모델이 있다길래 덥석 사버렸죠
(수동 렌즈라는건 함정, 조리개가 55.8보다 어두운것도 함정)
렌즈 박스부터 호흡곤란..
성스럽습니다.
플라나식 설계라는걸 단면도를 통해 보여줍니다.
포장을 어쩜 이렇게 해놨을까요..
후드가 무려 철제네요.. ㄷㄷ 짱짱합니다.
조리개링도 이뻐요 프린팅도 선명하게 되있군요.
렌즈 마운트시 비쥬얼입니다.
파란색의 고무바킹이 인상적이네유
클래식한 느낌입니다.
찬양은 이정도만 해두고
3개월간 찍은 사진들 추려서 올릴게요.
잘 찍지는 못하지만
이런 느낌이다.. 라는것만 보여드릴수 있었으면 하네요.
아래 사진들 다 제 임의대로 보정이 된것들이라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요..
특별한 색보정은 하지않았음을 밝힙니다.
이상입니다 ㅠㅠ
눈갱 죄송해유 ㄷㄷ
인물사진이 더 잘나오는데 올릴수가 없네유
오이랑은 다른 특유의 느낌이 있어요.
정리하자면..
장점
50mm이다..
작고 가볍다..(55.8보다 작음)
파란방패가 멋지다..
디자인이 멋지다..
손맛이 좋다..
a7ii의 피킹기능의 위대함을 일깨워준다..
플라나 특유의 배경흐림..(이라곤 하지만 아직 잘 모르겠네유ㄷㄷ)
단점
수동이다.
비싸다.(자동이면서 더밝은 55.8보다 훨~~~씬 비쌉니다. ㅠㅠ)
긴박한 순간에 초점 맞추기가 힘들다.(정물용 렌즈..)
정도만 생각나네요.
그럼 좋은 주말 보내세요~ 다들 행복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