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7번째생일이다.

겨우누울수있는 반지하에서 생일이시작됀다.

평소같았으면 출근길에 컵라면하나로 때웠겟지만 오늘은 생일이니깐 밥을먹는다

.밥이라고해봐야 햇반이다.대용량을삿다.

 왜냐하면 우리공장은 점심에 밥을안주기때문이다.

햇반과 김치, 깻잎무침으로 아침을 먹은후 공장으로 출근을한다.

플라스틱공장은 무척덥다. 시간도안간다.

 원래는 주황색날개여야할 공업용 대형선풍기가 얼마나 먼지를안닦았는지 회색으로변한채 온몸의땀을 없애준다.

점심시간이다. 오늘은 단팥빵과 우유가나왔다.

 사람들몰래 빵하나를더챙긴다.

지긋지긋한 오후가시작됀다. 시간은안간다. 

90프로가 외국인노동자들이라서 이야기할상대도없다.

지옥같은 하루가끝나고 퇴근길에 항상 보이는 삼겹살집이있다. 

오늘도 삼겹살냄새를 맡으며 편의점에서 오뚜기밥을사가지고 집으로온다.

오뚜기밥이 200원 더 싸다.

아침에 먹다남은 깻잎무침과 점심때 가져온빵으로 저녁을 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