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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1월2일자 조선일보 째려보기
게시물ID : sisa_190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힘힘힘!!!
추천 : 13/4
조회수 : 33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6/01/03 14:38:29
New Document <meta NAME="Generator" CONTENT="EditPlus"><meta NAME="Author" CONTENT=""><meta NAME="Keywords" CONTENT=""><meta NAME="Description" CONTENT=""><meta NAME="GENERATOR" CONTENT="HTML DOCUMENT BY HWP 2002"><meta HTTP-EQUIV="Content-Type" CONTENT="text/html; charset=euc-kr">또다시 세금폭탄론인가<style></style>

조선일보의 교사타령,전교조타령

(2006년 1월 2일 조선일보 째려보기)


신 문

제목 및 주요내용

조선일보

세계는 창조적 공존으로 간다 [2] 핀란드?중국의 평준화+영재교육

중학교까진 꼴찌 끌고??? 고교부턴 1등 밀고(2일 3면 기획기사)

교육의 창조적공존을 뒷받침 하는 엔진은 교사의 경쟁력

중국은 능력에 따라 교사를 차등 대우해 ‘특별한 교사’를 길러냄

교사의 경쟁력이 성공조건

준별 이동수업은 실시되어야 한다(29면 오피니언 발언대)

더 많은 자립형 사립고?공영형 혁신고 나와야(31면 사설)


2006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 조선일보의 신년 벽두는 그들이 생각하는 교육개혁에 대한 주장으로 가득 차 있다. 조선일보는 3면 기획기사 및 29, 31면 사설 및 외부 발언대를 통해 비평준화 교육에 대한 예찬 및 평준화 교육으로 상징되는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비난의 화살을 퍼부었다.


조선일보는 3면 기획기사 “중학교까진 꼴찌 끌고‧‧‧ 고교부턴 1등 밀고”라는 기사를 통해 핀란드 및 중국의 교육제도를 언급하였다. 조선일보는 이 기사에서 “둘을 한 교실에 밀어넣고, 중간쯤을 향해 떠드는 한국의 공교육은 말장난”이라고 서두를 시작하였다.


이어 핀란드에선 “대학입시가 대단히 치열하다”라고 언급하며 “고교부터 영재의 능력계발을 독려하는 차별화교육”이 핀란드가 “국가 경쟁력 평가에서 4년 연속 대학교육경쟁력 1위”를 차지하는 원인이라고 진단하였다.


중국에 관해선 “능력에 따라 교사를 차등 대우해 ‘특별한 교사’를 길러내고 있었다”라고 언급하면서 “정부가 ‘중점학교’제도를 통해 명문학교를 공인하고 차등화 교육을 장려한다.”라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조선일보의 기사의 핵심은 기사 맨 상단에 언급된 “핀란드는 석사 이상만 교사 자격을 주어 교사의 질을 높였고, 사회주의 중국은 능력에 따라 교사를 차등 대우해 ‘특별한 교사’를 길러내고 있었다.”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능력 없는 교사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스템”이 핀란드와 중국의 교육경쟁력 우위를 가져다주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조선일보의 주장은 29면 오피니언 김홍원 한국교육개발원 학교혁신연구실장의 “수준별 이동수업은 실시되어야 한다”와 31면 사설 “더 많은 자립형 사립고‧공영형 혁신고 나와야”로 이어지면서 “전교조의 수준별 이동수업 거부운동”에 대한 반대 및 자립형 사립고 및 공영형 혁신고에 대한 예찬으로 이어졌다.


외국의 사례를 들면서 스스로의 주장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한 뒤 이어지는 사설이나 칼럼을 통해 자신들이 하고 싶은 주장을 독자에게 이야기하는 조선일보의 수법이 오늘도 어김없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 조선일보의 이와 같은 전략은 심각한 모순을 안고 있다. 그것은 조선일보가 예로 든 핀란드나 중국의 사례가 적절치 않다는 점에 있다. 조선일보가 “OECD국가중 학생평과 결과 부동의 1위”라고 극구 칭찬하는 핀란드의 사례나 “월街 뺨치는 교사간 경쟁”이라고 이름 붙인 중국의 사례 역시 조선일보 스스로 이야기한대로 기본은 초‧중등 교육에 대한 평준화 교육을 바탕에 깔고 있기 때문이다.


핀란드는 조선일보 기사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소수 영재뿐만 아니라 다수 학생의 역량을 함께 키우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라는 인식에 따라 “일반학교와 영재학교를 합쳐, 9년제 의무 교육기관인 종합학교”를 중심으로 기본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소수 영재 중심이 아닌 “수업을 못 따라가는 아이들을 위한 특수 교사들이 모두 배치"되어 있을 정도로 대다수 학생들의 능력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소수 영재만을 중심으로 차별화 교육만을 외치는 조선일보나 일부 교육계의 주장과는 천지차이인 셈이다. 중국의 교육 시스템 역시 “초급중학(한국의 중학교)까지 사회주의 이념에 따라 평준화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바탕으로 두고 있다.


핀란드 교육 시스템의 핵심은 조선일보가 언급한 “고교부턴 1등 미는” 영재교육이 아닌 , “대다수 학생의 역량을 함께 키워 살아남는다“라는 평준화 시스템이다. 이러한 평준화 시스템의 바탕 아래에서 대다수의 학생들이 고등학교부터 자신의 적성에 맞는 분야에 일찍 매진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는 달리 한국에서는 초등학교, 심지어 유아원에서부터 영재 교육 열풍만이 몰아치고 있는 것이 그 차이점이다. 그리고 이러한 것을 부추기는 것이 바로 일부 교육계와 사교육 업계, 그리고 몇몇 보수 신문들이다.


또한 핀란드에선 “교장‧교사‧학부모 등으로 이뤄진 교내 위원회”가 이루어져서 비단 조선일보에서 이야기하는 교사부분 뿐만 아니라 학교 운영 전반에 관해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하고 있다. 이러한 위원회 설치의 일환인 사립학교법에 대해 가장 앞장서 반대해온 조선일보가 막상 자신들이 주장하고자 하는 부분에 대해선 이전 주장을 모른 채 하는 모습이 어이없을 따름이다. 조선일보는 핀란드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전교조 교사들을 공격하고 싶었는지 모르지만 오히려 조선일보의 기사를 읽으면 읽을수록 지금의 교육개혁이 왜 필요한지 그 당위성만 명확해 질뿐이다.


조선일보가 진정으로 교육개혁을 위하고 한국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소수 영재만을 위한 자립형 사립고나 영재교육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데모나 극력시위는 없고 시간이 흐르면서 컨센서스를 이뤄갔다”라는 핀란드 평준화 정책의 사례를 장외투쟁에 매달려 있는 한나라당과 사립재단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또한 초등학교 때부터 온갖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각종 사교육과 일각의 영재 절대주의 ,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되는 어린 학생들의 인성 파괴와 학생들 간의 위화감 및 학생사회 파괴에 대해 언급하고 우리나라와 같은 소국이 살아남기 위해선 “소수 영재뿐 아니라 대다수 학생의 역량을 함께 키우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라는 주장을 하는 것이 정론지로서 써야할 기사일 것이다.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힘 언론개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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