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 아들은 올 해가 어린이집 첫 경험입니다.
엄마 아빠는 아들이 적응을 잘 하고 있는 지가 궁금합니다.
그래서 어린이 집에서 있었던 일들을 자주 물어봅니다.
며칠전 아들과 엄마의 대화입니다.
엄: 오늘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았어?
아: 응~
엄: 아들은 어린이집에서 다른 친구들이나 형님들 놀이에 끼고 싶으면 "같이 놀아도 될까?" 라고 물어봐?
아: "나도 할래" 라고 해.
엄: 그럼 친구들이 같이 하자고 해?
아: 두 번 거부당한 적이 있어.
엄: 그랬구나.. 아들도 다른 친구가 놀이에 끼게 해 달라고 하면 싫다고 한 적 있어?
아: 아니 나는 절대 거부하지 않아.
엄: 왜?
아: 친구가 실망하는 게 싫으니까.
찡~
잘 크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기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