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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정보] 회계학 박사, Baruch College/CUNY, 미국
게시물ID : outstudy_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001MD
추천 : 3
조회수 : 548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8/02 03:45:28
전반적인 버룩 회계학 과정에 대한 정보는 아래에서 찾으시고, 
http://zicklin.baruch.cuny.edu/faculty/accountancy

저는 이곳에 인터넷에서 얻기 힘든 제가 겪은 경험 위주로 올려보겠습니다
왠지 이런 글 올리면 저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을것 같지만, 
이곳 오유는 친목질 금지이니 혹시 눈치채시더라도 굳이 댓글에 아는척하진 말아주시길
(눈치채신분들은 나중에 뉴욕오면 연락주세요. 맥주나 한잔 같이해요 ㅎㅎ)

1. 졸업후 전망
버룩을 포함, 전반적으로 미국 회계 박사학위자들에 대한 수요는 높습니다. 학교가 아닌 업계에서도 구인을 하지만, 학교에 교수로 거의 100% 채용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업계(주 40시간 이상 근무)에 비해 학교(주 9시간 이하 수업)가 업무강도가 비교도 안되게 낮으면서도 연봉은 (초임 기준) 더 좋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교수의 경우 진급으로 인한 연봉인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 맹점입니다. 고로 생애 전체 임금으로는 업계가 더 높겠죠.) 미국을 포함, 전 세계에서 미국 박사학위 소지자를 선호합니다.  

버룩 칼리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리서치를 하는 미국 학교 (저의 기준: 회계학 박사학위를 운영하는 학교) 중에 버룩의 랭킹이 높은 편은 아닙니다. 대략 하위 1/3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에 교수로 100% 취직이 됩니다. 다만, 아무래도 버룩 이하의 학교 위주로 취직이 되다보니 회계학 초임교수 사이에서는 버룩졸업생의 연봉이 높은 편은 아닙니다. 초임 이후에 본인의 능력여부에 따라 학교를 옮기면서 연봉을 높이는 것도 방법죠. 뭐 어쨌든, 저는 요즘같은 시기에 (1) 탈 지옥불반도, (2) 미국에서 안정적 취직이 어딥니까, 감사합니다 하고 살고있습니다.  

2. 버룩 회계학 박사과정의 장단점
음 장점이라면 다양한 분야의 교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론과 엠피리컬의 밸런스가 잘 이루어져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택스나 비헤이비어럴은 교수가 드뭅니다.)
 
(음 먼저 연구방법에 대한 용어설명을 간단히 하면, 
이론: 본인의 주장을 수학적인 모델로 풀어내는 분야. 대략 20%의 연구자의 연구방법
엠피리컬: 본인의 주장을 데이터로 증명해내는 분야. 대략 70%의 연구자의 연구방법
비헤이비어럴: 본인의 주장을 심리학적으로 풀어내는 분야. 대략 10% 안팎.)

고로, 엠피리컬과 이론에 대한 밸런스있는 시각을 길러줍니다. 하지만, 박사과정 자체는 아무래도 엠피리컬 위주로 이뤄져있습니다. 많은 눈문이 엠피리컬 스터디이니까요. 그러므로, 통계/경제쪽에 기반이 튼튼한 학생이 어듬션 받기에는 아무래도 유리합니다. 

단점이라면, 교수진이 약합니다. (교수진은 위의 링크에서 확인해보시고, 이곳에는 한국어로 이름을 쓰겠습니다. 괜히 본인들이 본인이름 구글 검색하다가 이글이 나올까봐... 제가 좀 소심해요... 쩝... ) 이론쪽에서는 마사꼬 대로우가 유명한 분이고, 이고르 바이즈먼도 꽤 능력있는 분입니다. 제레미 버토뮤가 최근 폭발하는 퍼포먼스를 보이고있고요. 이정도면 이론쪽은 교수진이 제법 괜찮지만... 오히려 학교에서 강조하는 엠피리컬은 교수진이 좀 약합니다. 캐롤 마커드 (현재 체어)가 제일 유명하나 요새 학과장으로서 업무에 시달리느라 거의 연구실적이 없습니다. 앨록 고시라고 오딧 하는 분이 그 다음이고, 그 다음이 도날 바이어드 (박사과정담장자)인데 연구 실적 숫자만으로 봤을때 도날이 결코 유명한 사람은 아니지요. 나머지는 다 새끼교수들... 

버룩 박사과정에 지원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본인에게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위의 사항들을 고려하셔야 할겁니다. 

3. 박사과정에서의 재정사항
미국 회계학박사과정은 거의 대부분 장학금-생활비를 보조해줍니다. 버룩도 마찬가지고요. 다만, 버룩의 경우 맨하탄 한가운데에 있기에, 같은 돈을 받는다면, 예를들어 시골에 있는 학교에서 주는 생활비로 사는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통근을 한시간 이상 잡으시고 맨하탄을 나가서 살게 될 경우 학교에서 주는 돈으로 연명이 가능합니다. :) 특히나 싱글인 경우는 맨하탄에서 방을 쉐어하는 등의 방법으로 돈을 아끼면 생활하는데 문제 없습니다. 즉, 따로 재정적 부담이 대략 5년동안 없다는 말이지요. 

저의 경우 와이프와 같이 유학을 왔는데, 와이프가 석사 줄업후 취직할때까지 대략 9개월동안 학교로부터의 생활비만으로 사는것이 많이 후달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가족을 부양해아할 의무를 지신 분이 버룩에 박사과정으로 지원한다면, 별도의 지출을 각오하셔야 할 듯 합니다. 

흠... 또 어떤 사항이 도움이 되실려나... 댓글로 질문하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이 가능한 질문은 무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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