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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흔한 저녁 장보기
게시물ID : cook_1066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etzt
추천 : 11
조회수 : 2740회
댓글수 : 64개
등록시간 : 2014/08/02 03:38:44
네 독일사는 오징어입니다.

저녁 8시에 집앞 마트가 문을 닫기 때문에 저녁식사로 먹을거리가 없어 집앞 마트로 향했습니다.

마트 사진은 생략......

장을 다 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수정됨_IMG_7410.jpg

왼쪽부터 차례대로

들상추, 치킨윙, 오이, 버터

밀맥주 6병, 샐러드믹스, 모짜렐라치즈

돼지목살, 토마토

이렇게 되겠습니다.

이정도 양이면 3끼정도 될것 같습니다. 뭐 좀 적게 먹으면 4끼까지도 될수 있겠네요.

자 이제 이렇게 장을 봤으니 가장 중요한건 뭐니뭐니해도 가격이겠지요??

영수증을 공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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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_IMG_7409.jpg

차례대로 설명해드리자면, 토마토 4개의 무게가 0.536kg이네요. kg당 0.69유로라 토마토가격은 0.37유로 되겠습니다.

버터 0.99유로

들상추가 1.29유로로 나와있는데 전 0.99로 할인한다길래 산건데 할인적용이 안되있네요... 사기당했어요...... 부들부들...........

모짜렐라 치즈는 개당 0.55유로, 2개해서 1.10유로 입니다.

샐러드믹스는 0.79유로

치킨윙은 750g에 2.79 유로입니다. 저대로 오븐에 구우면 되는 아주 편리한 음식입죠. 맛은.... 그냥저냥........

밀맥주는 제가 평소에 즐겨마시는 프란치스카너라는 맥주입니다.

원래 마트에서 한병에 0.99유로에 파는데 할인행사를 하더군요!! 그래서 업어왔습니다.

사실은 저번주에도 있길래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이런걸 사재기라고 하나요??? ㅎㅎㅎ

6병에 3.99유로 입니다. 개당 0.66유로하네요! 싸다!!

Pfand라는 것은 보증금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테지만 독일에서는 맥주병, 페트병같은 것에 Pfand라는 보증금이 따로 계산됩니다.

맥주병은 보통 8센트, 15센트 이렇게 매겨지고요, 페트병은 대부분 25센트입니다.

이 보증금은 나중에 빈병을 마트에 가져가면 빈병을 수거하는 자판기같은 기계가 있습니다.

거기 구멍에 병을 쏙! 넣으면 영수증이 나오는데 병에 붙었던 보증금 그대로 다시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독일에서는 명수형 유년시절 이야기처럼 양손에 한보따리씩 공병을 수거해가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저게 은근히 짭짤한 수입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노숙자들이 눈에 불을켜고 공병을 주우러 돌아다닙니다.

오이는 개당 0.55유로 였고요.

마지막으로 돼지목살 450g에 2.99유로입니다. 100g에 한화 930원 정도 하네요???

이 마트에서 파는 목살이 뼈가 없어서 먹기가 편해서 자주 먹는 편입니다.

가끔 저 고기로 갈비를 재워서 돼지갈비를 먹기도 합니다. 이건 다음에 기회가 되면....ㅎㅎ

자 그럼 이제 정리해보겠습니다.


토마토 4개      0.37 €
버터      0.99 €
들상추(샐러드)      1.29 €
모짜렐라치즈 2개      1.10 €
샐러드믹스      0.79 €
치킨윙 750g      2.79 €
밀맥주 6병      3.99 €
맥주6병 보증금      0.48 €
오이      0.55 €
돼지목살 450g

     2.99 €

합계    15.34 €


장을 볼때 오늘 좀 많이 샀다 싶으면 보통 15~20유로 정도 나오더군요.

현재 환율을 대략 1400원이라고 했을때 장본 비용이 21,476원 되겠습니다.

이정도면 싼거아닌가요?? 이런식으로 생활했을때 저는 한달 식비가 평균 25~30만원정도 나오는것 같습니다.

이제 저녁을 해먹어야하는데 저 중에 뭘 먹어야할지 고민이네요 ㅎㅎㅎ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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