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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패션매장 스텝으로일하다가 할머니손녀 소개받은 이야기1
게시물ID : humorstory_4393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게이브뉴웰
추천 : 29
조회수 : 3087회
댓글수 : 70개
등록시간 : 2015/08/02 14: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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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군을전역하고 나에게 온건 애매한 복학시기가왔다

당시나는 한창 찬란한 복학캠퍼스 라이프를 기대했던거와는 달리 남은건 남자가되어가는 여자동기몇명과 군전역하고 복학생티내는 남자동기놈들뿐...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지금 누구나 말하는 spa브랜드들중 유명한 곳에서 스탭으로 지원했고 아무것도 없던 나에게 점장님은 "넌 매장앞에서 스마일직원으로 맞이하는 임무를 주지"이러며 나를 매장 문앞에서 고객을 웃으며 맞이하는 직원으로 고용되어버렸다.

남들은 매장정렬하고 계산하고 고객님들과 하하호호 죽을래요? 뭐가용 고객님? 호호호 이럴때 나는  문앞에서 들어오사는 고객님마다 어서오십시오 고객님 나가는고객님에게 좋은하루되십시오 고객님~ 이러고있었다 . 그렇게 그짓을 3일째되던날 어느 귀티나보이시는 할머니한분이 들어오셨다.

할머니는 휙휙 둘러보시더니 나를 향해 손을 올리더니 " 총각 나좀따라와줘" 이러는것이다 나는 그자리를 떠나면 안되어서 옆에있던 점장대행자를 보았고 곧 충격적인 이야기를했다.

"오랜만이시네요 할머니 잘지내셧어요? 오늘은 제가 해드릴께요!"
"나야 잘지냈지 오늘은 저총각을 좀 데리고가고싶은데 안될까??"
"할수없죠 할머니 ㅎㅎ 데려가세요~"
"고마워 아가씨 항상 싹싹하구만"
" ㅇㅇ씨 여기는 다른사람 맡을테니 오늘 할머니 나가실때까지만 따라다녀요" 

어...? 나는 무조건 안돼요 하던 점장대행자가 맞나 놀랐다 

결국 나는 할머니옆애 꼭붙어 할머님이 물어보는대로 설명해드리고 짜증내는 기색없이 다 찿아드리고 짐까지들어드렸다 그러기를 한시간..
이코딱지만한 spa브랜드에 이 귀티나시는분이 뭐가아쉬워서 싼옷을사시나  할무렵... 

"총각 힘들지???"
라는 할머니의 물음에나는 하하하하하 웃으며
"아뇨 할머니 이게 제 일인걸요 영감님은 같이안오세요?? " 
"그 망할놈은 내가쇼핑하는걸 이해못해 그래서 나혼자나 손녀랑나와"
그러면서 남편분의 욕을 하기시작했다.
그래서 같이맞장구쳐주며 남편분옹호도해주고..

그뒤 30분정도 나와이야기하시며 옷을더고르시고는 계산대까지가시고 
정확히 32만9800원을 계산하시고 나가시며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휴 오늘 총각을 잘만난거 같어 친구처럼 미친듯이 얘기하다가 이렇게많이사가는구만?? 고맙네 고마워"
"아니에요 할머니 저도 덕분에 즐거웟습니다 다음에또오세요 ㅎ"
"그래 잘있어~ 다음에는 내손녀랑 같이 오겟구마"
"네 할머니!"

그렇게 배웅하고  들은얘기는 충격적이였다 
한달에한번꼴로오시는데 오실때마다 직원한분을 데리고 매장곧곧 을 다니시며 쓸어담듯이 담고는 거액의결제를하사고간다는것 근데 항상 마지막에 직원이 불친절했다며 본사를 통한 클레임을건다고 하신단다. 
근데 오늘 처음으로 나와다니시고는 저렇게 좋아하시며 나가는걸 처음본다는 점장님과 점장대행자님들은 나를보며  "앞으로 저할머니는 너가 맡아"라는 말과함께 뒤돌아섰다.

그것이 그할머니와 나의 첫만남이였다.

출처 당시23살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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