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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시즌2 스캠의 모든 것 정리
게시물ID : baseball_1066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hemoon
추천 : 0
조회수 : 43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05 22:58:17

1. 오프닝

 

한명재 : 세분의 패널 이종범 이원, 이석재 피디, 김유정 피디 모심. 덕담으로 시작하겠음.

 

이종범 위원 : 소망하시는 것 다 이루시길.

 

이석재 피디 : 어째 시작과 함께 끝나는 분위기.

 

김유정 기자 : 계란 한 판이 되는 해. 숙원인 다이어트를 해야겠음. (덕담하라니까 개인 소망을)

 

이석재 : 엠스플이 더 잘되었으면

 

한명재 : 구구절줄 주6회 편성 기대해보겠음. 조직, 개인에 대한 소원들이 모두 있으실텐데

 

이종범 : 꿈과 사랑을 줄 수 있는 2016 KBO 리그가 되기를

 

김유정 :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KBO 리그가 되기를

 

2. 스프링 캠프의 모든 것

 

이종범 : 해태 입단했을떄 기분이 암흑같았음. 체력을 만들기 위해 조대 교수님이 육상을 가르쳐주면서
3일에 한번 무등산 뛰는걸 한달했고 전지훈련 28일간 체력훈련을 했음. 지금 생각해보면 솔직히 예전
방식이 더 좋다고 생각함. (먼저 체력 기르고 기술 훈련을 하면 부상 위험이 더 적음)

 

한명재 : 해설자가 되어서 전지훈련장 가본 소감은?

 

이종범 : 선수들이 예전에 비해 사고방식이 깨어있음을 느낌. 스캠때부터 전쟁 같은 분위기

 

이석재 : KIA, 한화가 가장 차이 심했음. KIA는 자율적이고 한화는 빡빡한 분위기. (한화 선수들은
인터뷰 요청하면 선수측에서 인터뷰 좀 제발 길게 해달라고 할 정도)

 

어떤 방식이 옳다 그르다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명재 : 원래 선수들 인터뷰하면 도망가는데 한화 선수들은 촬영하는데 옆에서 계속 서 있음.

 

스캠은 1,2차 캠프로 나뉘어서 진행. 대부분 미국에서 시작해서 일본인데 지난해 우승팀 두산은 이례적으로
호주에서 먼저 시작

 

김유정 : 두산이 애리조나에서 하려고 했지만 니혼햄이 먼저 차지해서 기후, 시설 모두 좋은 호주로 선회

 

이종범 : 저 신인때는 한화 , 롯데가 많이 호주로 훈련갔음.

 

한명재 : 두산이 호주가는것 제외하면 6개팀이 미국에 들어가고 한화만 1,2차 모두 일본에서 소화.

 

이종범 : 선수 입장에서는 한 곳 보다는 20일, 30일 나눠서 하는것도 좋음. 개인적 입장은 미국-일본-한국 순이
시차적응에 적합하다고 생각. 애리조나는 건조한 날씨라 훈련에 적합. 그런 구장에서 다시 태어난다면...

 

이석재 : 그런 구장에서 태어난다고요? ㅋㅋㅋ애리조나 구장은 시설이 엄청 좋고 날씨도 좋음.

 

일본에서는 연습경기를 많이 함. 80년대 스캠 영상을 찾아보면 대부분 비닐 하우스에서 하거나 혹한기 훈련을 하거나
타이거즈와 라이온즈는 동물원에 가서 호랑이, 사자와 눈싸움을 하면서 정신력을 다졌음.

 

이종범 : 7시 30분에 아침을 먹고 8시에 출발, 후발조는 8시 50분에 출발하는데 그 사이에 타격, 수비 훈련을 먼저 하고
후발조 합류하면 같이 수비훈련을 함.

 

김유정 : 한화 캠프지인 일본 고치는 강한 바람이 부는 지역. 오키나와 정도로 생가하고 얇게 입고 갔다가 옷사러 갈 정도.

 

한화 선수단은 7시까지 훈련장에 도착해야. 추운날씨때문에 귀에 동상이 걸렸던 강경학 선수.


안영명 선수는 200개 연습투구 후 코피를 줄줄 흘림.

 

한명재 : 미국이 가장 좋은것 같고 2차 캠프지로 선택하는 곳이 오키나와, 미야자키, 가고시마

 

이종범 : 주니치때 오키나와로 훈련을 갔음. 일본 내에서는 오키나와 훈련장이 관광명소로 자리잡았음.

 

이석재 : 예전에는 오키니와 1순위가 일본이었는데 최근에는 1순위가 한국 구단. 삼성은 훈련장 근처에 실내 연습장을 지었음.

 

오키나와 시장이 류중일 감독에게 우승 주를 선물했음.

 

한명재 : 그 술을 배지현 아나운서가 다 먹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가 있음. 배지현 아나운서가 류중일 감독과 술대결을
해서 이기고 돌아옴.

 

워낙에 스캠 기간이 길어서 참가 인원도 많을 듯. 배팅볼 투수, 불펜 포수도 있어야할텐데

 

이종범 : 1차 캠프는 투수 타자 50명 , 직원까지 70명 내외. 1차 챔프에서 잘하는 선수만 2차 탬프로 가고 있음.

 

한명재 : 한화는 김성근 감독 요청으로 80명 가까이 갔는데 비용은?

 

김유정 : 한화의 경우 취임 이전에 예산이 결정되었는데 조율하는데 구단과 이야기가 많이 오갔다고 함.

 

취임 첫해라 기존 예산보다 8억을 더 썼다고 함. 선수들 점심 메뉴 보면 대부분 도시락이나 햄버거고 저녁이 맛있음.

 

이종범 : 저는 신인때 배불리 먹고 몸이 무거워져서 수비 훈련때 지장을 초래했음.

한명재 : 설에 떡국은 먹는지?

 

이종범 : 떡국 비슷한 음식을 구단이 구해왔는데 맛은 떡국과 다름. 먹고 윷놀이도 했음.

 

이석재 : 3년전에 애리조나 갔을때 두산 구단 훈련장에서 윷놀이를 했고 떡국은 가래떡이 없어서 조랭이 떡으로 끓였음.

 

한명재 : 구단이 20억 가까이 쓴다던데

 

이종범 : 93년도에는 1억 들여서 다녀옴. 28일 중에 15일이 비가 왔음. 김응용 감독이 고가 도로 밑에서 뛰라고
하셨음. 캠프는 망쳤지만 코시 우승했음.

 

한명재 : 의외로 캠프 미흡하게 하고도 우승한 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음.

 

이석재 : 지금처럼 긴 시즌을 소화해내려면 스캠이 상당이 중요함.

 

이종범 : 컨디션을 최적화해서 돌아올 수 있는 스캠 시스템..

 

(1) 스캠 추억 토크

 

한명재 : 83년에 시작된 스캠. 에피소드들이 있다면?

 

이종범 : 당시에 해테는 장훈 선배님을 일일 타격코치로 초빙했었음. 팀 훈련과 동시에 개인 훈련을 많이 해서 경쟁력을 높였음.

 

한명재 : 83년 삼미는 장명부 선수를 1억원에 영입해서 돈이 모자라 비닐하우스를 치고 훈련했다고 함.

 

이석재 : 33년전에 1억원이면 당시는 큰 돈. 비닐하우스 안에서 스윙연습하던 삼미.

 

한명재 : OB가 원년 우승 후 구단에 해외 훈련을 요청했는데 미국 전진 훈련은 당시엔 비자 발급이 어려워서 꿈도 못 꾸었다고...

 

이종범 : 대만을 가기 위해서는 따로 교육을 받았어야했음. 안기부 직원이 선수단과 동행도 했었음.

 

당시 미국 비자 발급하는데 필요 서류만 10개 이상 필요했음.

 

이석재 : 당시 프런트들이 더러워서 해외 훈련 안가겠다고 할 정도. 군 미필자는 병무청에게 해외여행 허가서도 발급받았어야

 

(2) 스캠 사건사고

 

한명재 : 술과 관련된 일화들이 많은데

 

이종범 : 해태 하와이 항명사건이 있었음. 저와 이대진 선수가 방위여서 훈련에 참가하지 못함. 당시 신인 김종국 코치가
전화해서 하와이에서 일이 터졌다고 했는데 모 코치가 새벽에 고참 밤에 들어와서 점검하는데 고참 선수가 점감 안해도
되니까 알아서 하겠다고 했고 결국 수석 코치와 고참 선수가 충돌.

 

김응용 감독님이 중재에 나서고 감독님이 직접 주도하에 훈련을 함.

 

거기서 느낀게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운동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어야겠는거. 96사건으로 해태의 분위기가 달라짐.

 

한명재 : 그 사건 이전에도 보면 해태는 감독님이 주무시는데 티비 크게 틀어놓은 선수들이 많았다고

 

이종범 : 입이 간지러워서 말하고 싶은데 안하겠음.

 

한명재 : 성인이기에 술과 관련된 사고에 얽히게 됨.

 

김유정 : 13년전 하와이에서 악동 이미지의 정수근 선수과 얽히게 됨. 일행과 교민의 싸움을 말리다가 희생양이 되었다고 함.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따졌다고 공무집행 방해죄가 되서 벌금을 냈음.

 

선수들이 해외 나가면 언어문제로 힘들어 함. 통역을 같이 데리고 가거나 언아가 되는 선수들과 동행을 함.

 

(3) 스캠때 환영받는 취재진

 

이석재 : 시즌 중에는 취재진이 가면 선수들이 피곤해하는데 전지 훈련만 가면 반가워 함.

 

이종범 : 은근히 촬영팀 기다리는 분위기. 저도 현역시절에 그러했음. 선수들끼리 어느 방송국이 온다고 이야기도 나눔.

 

이석재 : 작년 엠스플이 오키나와 먼저 갔다가 반만 가고시마로 넘어감. 가고시마조에 배지현 아나운서가 있었는데
오키나와에 있던 SK 선수단이 여자 아나운서 없으면 인터뷰 하지 않겠다고 거부했음.

 

(4) 기타 에피소드

 

한명재 : 2003년 스캠때 권혁 선수는 익사할 뻔

 

김유정 : 이재국 선배가 구채줬다고 . 그 이후 수영을 배웠다고 함. 비행기간이 길다보니 승무원과의 스캔들도 터짐.

 

이석재 : 저는 해외 많이 다녀도 찌릿찟한 분위기는 안 들던데. 이호준 선수 일화가 유명. 비행기 안이 아니라
이호준 선수가 먼저 좋아했다고 함. 항공사에 매일 전화해서 이메일로 구애를 했다고 함.

 

한명재 : 정병문 후배, 양준혁 위원, 박재홍 위원 사랑은 노력하지 않으면 이뤄지지 않는 법임.

 

이종범 : 준혁이 형 빨리 장가 좀 가요.

 

(5) 일본 온천 관련 에피소드

 

김유정 : 1999년 호세 선수가 여탕에 침입 하는 헤프닝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부러워했다고 함.

 

이석재 : 혼탕 있다고 해서 가면 연령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함. 할머님들이 제가 들어갔는데도 흡족해하셨음.

 

(6) 가족 초청 관련

 

이종범 : 예전에는 상상도 못할 일.

 

이석재 : 여자친구나 아내가 가서 부부 생활을 하는 것이 경기력에 도움이 되느냐가 학계에 의견이 분분. (19금으로)


성적으로 개방적인 유럽쪽에서도 어떤 구단은 중요한 게임 앞두고 부부생활 금지하고 자유롭게 풀어주고 방안으로
아내를 넣어주는 구단이 있음.

 

이종범 : 예전 삼성은 부인들을 오게했었음. 여자의 생리적인 현상이 안 맞으면 남편들이 울상이 됨.

 

그것때문에 저에게 하소연을 하는 후배가 있었음. 저에게 원통해 하면서 4박 5일 손만 잡고 잤다고 말함.

 

(7) 선수들의 독특한 취미

 

한명재 : 가장 유명한 일화는 이상훈 코치의 기타

 

이석재 : 시각에 따라 다름. 기본적으로 선수들이 훈련때 쉬는 시간에 기타 치는것은 권리인데 락커룸에서 치는것이
되느냐 마느냐는 코치진과 의사소통의 문제.

 

이종범 : 저와 주니치때 룸메이트였음. 통역, 이상훈, 저 세명이 한방에 배정받음. 밤새 기타를 연주해고 개의치 않고
잤음. 심취해서 곡을 만드는데 말같지도 않는 곡을 만듬. 지가 좋아서 한다기에 개의차 않았음.

 

이상하게도 LG에서는 취미가 되느냐 마냐때문에 사단이 나서 친구 입장에서 아쉬웠음.

 

이석재 : 그 사건 이후 락커가 되었던 이상훈 선수.

 

한명재 : 락커룸에서 기타 치다 락커가 됨. (언제적 개그를)

 

이석재 : 당시 해설로 영입하려고 접촉했으나 해설에 뜻이 없다고 말했고 심경 인터뷰를 독점으로 했음.


임수혁 선수 이야기 꺼내면서 눈물 흘림

 

이종범 : 기타로 인생의 변화가 생겼던 이상훈 선수. 지금도 겨울에 하고 다니는 행동 보면 말 같지도 않음.

 

바비로 코트 하나에 츄리닝. 많이 생각도 바뀜. 항상 잘되었으면 하는 친구.

 

친구야, 화이팅 하자!

 

이석재 : 해설 위원들이 영상 편지하나는 잘 씀.

3. 엔딩

 

한명재 : 50일 정도 훈련 후 시범 경기 이후 패넌트레이스 돌입. 건강하게 원하는 성과 내고 캠프 마무리하시길 기원.

다음 15회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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