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아시아투데이 단독보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부터 여의도에 있는 미래에셋생명 등 미래에셋금융그룹 주요 계열사 본사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그간 미래에셋의 계열사들이 부동산펀드를 조성해 임대관리 수익을 미래에셋컨설팅에 몰아줬다는 의혹을 두고 조사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대우의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정위의 현장조사가 어제부터 진행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공정위는 미래에셋의 지배구조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최근 박현주 회장이 미래에셋대우 회장에서 글로벌경영전략고문으로 물러난 것이 공정위 차원의 압박에서 2선 후퇴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대우의 한 관계자는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2년 임기가 종료되면서 미래에셋대우 회장직에서 물러나셨으며, 현재 글로벌 본사(홍콩법인) 회장 및 글로벌경영전략고문을 맡아 글로벌 경영에 주력하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