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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읍한테 콩깍지 씌였을 때 들었던 최초의 의심
게시물ID : sisa_10664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식왕
추천 : 182
조회수 : 5071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8/06/01 05:04:10
과거 사람 보는 눈 없었던 잘못을 뉘우치는 차원에서 말하자면

이재명빠돌이짓 할때에도 처음으로 '저거 좀 이상하다'라고 생각이 부분이
바로 성남시 빚갚은 것에 대한 자랑질이었다.
지방자치제 수장이라는 게 다른 거 있나?
돈 잘 벌어들여서, 시민들한테 잘 쓰는 것 이상 최고의 능력이 어딨나?

어떻게 빚갚았는지에 대해서, 처음엔 단순히 "열심히 아껴 써서 갚았다" 라고 설명을 했거든.
나도 그런 줄 알았지.

그런데 몇번에 걸쳐서 그냥 "아껴 써서 갚았다" 라고 반복을 해.
빚을 갚고 그걸 흑자로 전환시켰다는 건, 엄청난 능력이거든. 
분명 아껴쓴 건 맞겠지. 단순히 아껴만 쓴다고 해서
빚덩이 도시가, 순식간에 복지가 흘러 넘치는 재정상태가 된다??

아무리 겸손하게 말한다고 해도, 그 노하우에 대해 자랑질하고 싶을 건데
그 부분에 대해서 아무런 얘기가 없어. 좀 이상하다 싶었지

그런데 알고 보니, 성남이라는 도시는 분당과 판교라는 황금알 낳는 오리가 있는 동네인거야.
색누리당 출신 시장이 당선돼서, 지 맘대로 돈을 펑펑 써대지만 않으면,
기본적으로 흘러들어오는 자금줄이 원래 있었던 동네였던 거지

물론 펑펑 안쓴 것만 해도 분명 잘 한거지.

그런데 그걸, '우리 능력자님이 팔을 한번 휘두르사 세상이 천국으로 바뀌었다!'
라는 정도는 아니었던 거지.

여기서부터 그간 콩깍지가 살살 벗겨지기 시작한 거지

그리고 그 다음으로 의아했던 거는 성남시의 청렴도가 주구장창 개선이 안되었던 거야.
칼로 무 자르듯이, 이전 시장의 비리를 척결해서 확 바뀔 줄 알았더니,
무슨 통계자료가 나올때마다, 계속 청렴도가 낮어..
원래 제대로 된 조직체 만들려면, 비리자 척결부터 하고 시스템을 갖추는 거거든
그런 게 전혀 안되길래, 좀 이상하구만 그러면서, 계속 빠돌이짓을 했던 거지.

그러다가 제정신 차리게 된 거야.

왜 콩깍지 씌였나 생각해보니, 아마도 노무현의 한에 대해 복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쎄다 보니
복수해준다는 놈 하나 나오니까,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뽕이 씌였던 게 아닌가 하는 후회가 든다.

그래서 갑자기 뜨는 놈은 좀 지켜보려고 해. 아무리 인기빨 먹는다고 해도, 조심조심 관찰
차라리 문재인이 정치한다고 했을 때, 고구마로 볼때 그 갑갑했던 심정처럼, 차근차근 하나씩 검증하는 게 더 낫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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