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미국으로 출국한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와 계약 발표를 앞두고 있다. 메이저리그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11일 "오승환이 3년(2+1년)간 총액 1100만 달러(약 133억원)에 계약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 후) 곧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공식 발표할 것이다"고 전했다. 연평균 400만 달러(약 48억3000만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액수다. 총액 1100만 달러는 인센티브까지 포함된 금액이다. 3년째는 옵션이다. 공개되지 않은 세부 조건에서 보장 연봉은 조금 낮고, 인센티브가 많을 가능성은 있다. 2년간 보장 연봉보다 3년째 옵션 연봉이 많아 총액 1000만 달러를 넘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