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온라인은 2일자 기사에서 물고기의 혀를 먹고 자신이 혀를 대신해 자리를 잡는 신비한 벌레가 발견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런 사례는 영국에서는 처음 있는 일. 문제의 벌레 시모토아 엑시구아(cymothoa exigua)는 런던 생선 가게에서 팔리던 붉은 도미의 입 속에서 발견되었다. 길이는 3.5 센티미터로 생선의 혀를 갉아먹다 밑둥에 붙어 혀를 대신하듯 자리를 잡고 사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견되는 이 벌레의 '영국 상륙'은 처음이라고 하는데, 과학자들은 대단한 일이라며 '흥분'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팝뉴스 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