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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정권의 언론탄압에 대하여
게시물ID : sisa_106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rionette
추천 : 14/17
조회수 : 431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04/10/27 22:25:30

나는 386세대이고 학생운동의 마지막시기에 화염병을 던지던 세대였고,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한겨레창간때부터 애독자이면서 동시에 조선일보를 30년간 보아왔음을 먼저 밝힙니다. 오유창간때부터 오유를 들락거린 오유인이기도 하지요 ㅎㅎ

지금 노무현정권은 조선,중앙,동아 속칭 조중동에 대하여 언론탄압을 실시하고 있다는 사람은 모두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3사의 점유율이 일정 수준을 넘는 것을 제한한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일본,미국,프랑스,영국, 그 어느 나라에서도 이런 발상은 해본적도 없을 겁니다. 아마 미국에서 부시가 이런 제안을 했다면 대통령직 사임하는데 1주일도 안걸리겠지요. 
양식있는 사람이라면 참으로 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어쩌면 노무현과 열우당은 박정희와 전두환을 그렇게 똑같이 따라하고 있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 이 정권은 조선일보독자들을 아주 우습게 보고 있습니다. 물론 조선이 열우당과 노무현에 대해서 좋게 기사를 쓰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조선일보의 입장에서 보면 그것은 당연한 겁니다. 안그렇습니까? 태생적으로 다른 두 객체가 만났으니 그럴 수 밖에요. 하지만, 그 많은 조선일보의 독자들이 조선하고 똑같이 생각하고, 혹은 조선의 기사에 영향을 받아서 현 정부의 정책을 무조건적으로 비판한다고 생각하는 무뇌아적인 발상으로 "언론"을 "통제"한다는 것은 군부시대와 다를 바가 없다고 봅니다.

오유의 많은 청소년들은 잘 모르겠지만, 언론통폐합이라는 일이 있었습니다. 내가 어릴때 TBC는 KBS2로 강제로 이름이 바뀌어 국가에 빼앗기고(마지막 방송때 아나운서가 울던 장면이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신문기자들을 강제로 해직되었던 일이 있었지요.

쉽게 말해서 정권에 말 잘듣는 언론은 키워주고 아니면 죽이는 그런 방식...지금 이 정부가 하는 일이 그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오마이뉴스나 프레시안같은데다가 돈을 주는 것? 어떻게 해서든 조중동이 버는 돈을 빼앗아 다른 매체에게 주는 것?

이딴 짓을 하라고 대통령만들어주고 정권준게 아닙니다. 제발 입좀닥치고 일이나 잘하란 말입니다. 운동권출신의 태생상 행정경험이 없어서, 조직경험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라면 보수세력과 화합하고 경제를 주무르는 계층들을 설득하여 진정한 "국민의 행복"을 위해 일하란 말입니다. 조중동 폐간하고 재벌 규제한다고 이 나라가 더 좋아질 것 같습니까? 천만에요. 세상을 모르는 철딱서니들의 생각이나 그렇겠지요.

돈이 없어서 서민들은 죽겠다고 아우성치는데, 아니 돈이 안돌아서 구경도 못하겠다는데 수십조원을 들여서 행정수도를 옮긴다고 하고, 자신들의 대통령직을 지켜준 헌법재판소에 대해 욕질이나 하고...

이딴짓은 양아치들이 하는 짓이에요. 아무리 억울하고 분해도 정치하는 사람이 저러면 안됩니다.

게다가 한겨레나 오마이는 조중동이 군사정권을 찬양했던 것과 똑같은 짓을, 아니 어쩌면 더 하고 있습니다. 좃선이라고 욕질은 하면서 한겨레도 정권에 불리한 기사는 축소시켜 내보내고, 현 정권의 일에 대한 비판은 제대로 본 적도 없습니다. 정권의 비리가 터지면 조중동은 간첩을 잡았는데, 한겨레오마이는 훈훈한 미담을 발굴하는 차이나 있을까나...

혹시 한겨레는 제 2의 조선일보를 꿈꾸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희망돼지를 열심히 키웠던 은평구 노사모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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