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23살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공돌이구요
고졸 출신으로 취업을 했습니다
군대 다녀와서 다시 공장을 다니려니 참 뭔가 걱정이 앞서더군요
불안정한 자리에서 매일매일 기계처럼 일만 하는것이 말이에요
그래서 23살에 수능을 준비합니다.
너무 늦은건 아니겠죠? ㅋ
올해 수능은 시험삼아 보고
제대로 보는것은 내년 수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올해를 설렁설렁 보내려는 생각은 아닙니다.
정말 사회경험해보니 집안 형편때문에 대학을 가지 않았던 것이 후회스럽고
좀 더 빨리 결정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공장일 관두고 퇴직금까지 하면 얼추 2000정도 돈이 생길것같은데요
기숙식 재수학원에 등록하려고해도
보통 기숙식이면 한달에 200은 기본이더군요
올해는 독학으로 기초를 쌓고
알바하면서 돈을 모아 내년에 재수학원을 등록해볼 생각입니다.
그다지 밝지만은 않아보이는 앞길이지만
열심히 해보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