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B J 세월호 관련해서 좀 어이 없어서 글 남깁니다.
게시물ID : cyphers_1066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창궐
추천 : 12/7
조회수 : 705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01/16 00:37:48
저는 그 당시에 그 방송을 생방을 보고 있던 사람이고,

그때 당시 채팅과 대화 맥락도 기억하는 사람으로서 세월호에 대한 유언비어, 일베 논란까지 나오는 상황이 좀 당황스러워 글을 씁니다.

그 당시 BJ가 죽은 상황에서 아군 샬럿의 잘못을 지적하는 상황이었고 

방송의 매니져(BJ의 현실친구)가 "죽은 녀석이 무슨 지적이냐? 시체 주제에"라는 식으로 딴지를 겁니다.

그러자 "세월호 사망자에게도 그런 말 해봐라"란 식으로 대답을 합니다.

이 발언이 문제의 발언인데, 세월호 사망자 = BJ 자신을 비유한 것이죠. 즉 억울하게 죽은 사람이란 비유로 사용한 거죠

샬럿의 잘못으로 난 피해를 보고 죽은 사람이다. 그러니까 따질 자격이 있다. 세월호 사망자가 따질 자격이 있는 것 처럼! 이런 의미로 볼 수 있죠.

그리곤 채팅으로 "선장: 시체가 훈계야?"라고 적은 건 친구가 하는 말이 즉 선장이 저렇게 말하는 것 같이 말도 안되는 상황임을 지적하는 말이었죠.

이런 채팅과 대화가 오자가 

채팅방에 시청자 중 한명이 "이런 농담을 보면 분명히 정색하는 사람이 나온다." 면서 글을 쓰고

다른 시청자는 "아프리카 BJ 세월호 희생자 모욕 발언" 이렇게 뉴스에 나온다고 타이틀 잘 뽑았냐고 농을 던졌습니다.

그러자 BJ가 "어 나 티비나옴?"

이러면서 "아니야 세월호 이미 잊혀졌어요"라고 하면서 "나도 별로 유명한 비제이도 아니고 그렇게 이슈화 되지도 않아, 이럴 땐 내가 듣보인 게 좋아" 

라는 식으로 받아치는 상황이었죠. 세월호가 이미 잊혀졌다라는 발언이 민감할 수 있지만

맥락은 세월호를 비하하고 잊혀졌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시청자들의 농담에 "그럴일 없다"라고 멘트로 받아치는 과정에서 나오는 말이었죠.



이러한 맥락을 모르고 글만 보면 세월호를 언급해서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만, 대화의 당사자가 현실의 친한 친구임을 감안 한다면 큰 문제까지는

말할 수 없는 것이.

세월호 사망자 = 비제이 자신 = 누군가의 과실로 억울하게 죽은 사람으로 비유한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정상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잇으며,

오히려 세월호 사망자는 억올하게 죽은 사람, 훈계할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 표현하였으니

일베논란이나, 세월호 사망자에 대한 유언비어 취급을 하는 건 

비제이가 자기 자신을 비하하고 헐뜯었다고 말하는 우수운 논리가 되어버립니다. 


비제이의 사과글이 올라왔지만 상황을 정확히 전달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방송을 즐겨보는 시청자 그리고 사건을 실시간으로 보았던 증인으로서 이 글을 씁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