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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의 아쉬운 결말 이러면 어땠을까?
게시물ID : movie_471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참한여자구함
추천 : 1
조회수 : 3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03 19:42:39
오늘 휴가를 맞이하여 조조로 암살을 보고 왔습니다.
 
생각보다 청소년들이 많더군요
 
요즘 교육적인 이유로라도 암살을 보는 사람이 많다고 하던데 현실도 그러한가 봅니다.
 
재미있게 봤습니다 약산 김원봉의 모습을 제 기억으론 거의 처음으로 대중적인 매체에서 다뤄서 그런지
 
많이 화제도 되고 몇 년전엔 생각할수도 없는 월북인사의 대중매체의 데뷰를 보면서 사회가 바꼈나
 
잠시 생각은 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많이 아쉽습니다.
 
각설하고 이 영화는 대중적으로 성공할만한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 영화입니다
 
그렇지만 아쉬운점은 현재를 반영 못했다는 것이 아쉽네요
 
아직까지 극중 이정재 같은 사람들이 잘 살고 있고 그의 후손들은 1%의 귀족으로 아직까지 기득권을 행사하는 것이 현실이죠
 
이런 현실에서 결말이 통쾌하긴하나 사실 아쉽습니다.
 
현실을 반영하여 끝까지 살아 남는 이정재와 그의 후손들을 조금이나마 보여 줬더라면...
 
이런 결말이면 친일 기득권들의 반발 때문에 소수의견 마냥 개봉도 못했겠지만...
 
 
 
제가 생각한 결말은 이런 것입니다.
 
영화가 픽션이기때문에 실제 "노덕술"같은 인물이 등장할 필요도 없이 극중 이정재의 이미지에 대입하여
 
약산 선생이 고국의 환영도 없이 귀국하고 광복의 기쁨도 느낄새없이 극중 "대한민국 경찰 이정재"에게 잡혀들어가
 
실제 역사처럼 싸대기 후려 맞고 자존심을 짖밟히며 통곡을 하는 모습을 그리고 북으로 월북한 장면으로 끝이 났다면...
 
실제 역사에서 일제에 단한번도 투옥되지 않았던 김원봉이 귀국후 기쁜 마음으로 조국 땅을 밟지만 일제시대에 부역하던 친일 경찰이
 
그대로 대한민국 경찰이 되어 김구보다 현상금이 많았던 김원봉을 짖밟는 현대사를 사실로 표현했다면 어땠을까요...
 
열받고 짜증나고 기분 드럽지만 그 것이 현실이니까요...
 
아쉽습니다 좋은 영화이고 잘 만든 영화이지만 현실도 모르는 불쌍한 사람들에게 희망만 주는 영화가 아닐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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