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더워서 아이스크림하나 먹고자 해서 갔어요.
버스정류장근처에 가게앞에 테이블이 하나 있어서 거기로 먹을려고 앉았습니다.
마침 테이블에는 금연이라고 붙어 있고 가게 주인이 붙여 놓은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한입하자마자 어떤 나이 많으신분이 담배에 불을 붙입니다. (어르신이라고 칭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쳐다봤습니다. 연기가 다 저한테 오고 있었거든요.
대충먹고 가자고 생각하는데 ..
나이많은사람이 왜 쳐다보냐고 합니다.
담배연기가 저 한테 오는데 다른데서 피워달라고 중간정도 말했을까..
바로 욕과 함께...코앞까지 달려와서 담배를 들이밀면서..
무슨 담배 연기가 글로 가냐!
어린놈의 새끼가 넌 뭔데 내가 담배 피는거 가지고 뭐라 그러냐 !
나이가 몇이냐!
뭐하는 놈이냐!
(다른사람들도 다 들릴정도로 크고 위협적이라.. 순간 경찰 불러야 하나 고민도 했네요;;)
그리고는 더 황당한것은 북에서 왔냐! (허허허..이건 뭔가요.)
김정은이랑 아냐!
니가 김정은 아니냐! 등등..
답이 없는 사람이구나 싶어. 저보고 김정은이라 또 하길래 당신이 김정은이 라고 했더니 죽인다는둥 난리네요.
그냥 자리 피하는걸로 마무리를 짓는데...
지나가는 아주머니가 안싸우고 잘했다면서 저런 사람은 무시하는게 답이라고 하네요.
저야 뭐 생각보다 외곽이라 이런걸 가끔 겪다 단련되고는 있지만 멘탈이 약한분이 겪으실까봐 걱정되네요;
더운데 다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