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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중학교 교장이 쓴글 위대하심
게시물ID : humorstory_1067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섹시마일드
추천 : 2
조회수 : 47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5/10/07 23:04:57
교장씨가 올린 위대하신글이네?ㅋㅋㅋㅋ

 

 

 

추도사

하늘이 울고 땅이 흔들리는 비극이 이 자리에서 발생했습니다.
교직원을 대표하는 학교장으로서 깊은 사과와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미래가 창창하고 부모님의 희망이자 우리의 기쁨이고 여러분의 다정한
친구였던 홍성인군이 급우간에 일어난 어이없는 일로 결국은 다른 세상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견딜수 없는 비탄에 가슴이 저려오고, 학교장으로서의 자책은 불칼이 되어
제 심장을 도려내고 있습니다.

한마디도 못하고 새털처럼 가볍게 이승을 하직한 맑은 영혼의 홍성인군!
사랑하는 친구와 선생님을 용서하길 바란다.
순수한 너의 영혼을 지켜주지 못한 죄인,
무릎 꿇고 진심으로 용서를 빈다.

찾아도 보이지 않고 불러도 대답없는 나의 제자 성인아!
네가 남겨놓은 짧은 삶의 흔적은 우리의 마음에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고인은 부디 이 곳의 무겁고 아팠던 기억들을 훌훌 벗어버리고 좋았던 기억과
따뜻한 사랑과 아르다운 온기만을 품고 가십시오.

아름다운 학생 홍성인 군이 천상에서 아픔다운 꽃으로 다시 피어나길
기원하며,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산 개성 중학교장 박수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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