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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6 집에서 샤바샤바
게시물ID : diet_1067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기정말이가
추천 : 13
조회수 : 308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7/01/26 17: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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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금지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남편 아침 출근시키고
세탁기에 빨래돌리고 
태양예배만 20*3셋 했습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몸이 굳어서
손이 바닥에 닿지도 않는데
천천히 횟수를 거듭할수록
몸에 열이나고
이완되는것이 느껴집니다.

라운드숄더이신분들이 뱀자세를 꾸준히 해주면 좋을것같습니다.

폴스트레칭 루틴을 시작한지 한달이 되어가는것같습니다.

처음엔  봉을 등뒤나 머리 위로 잡고 후굴 자세를 취할때는 허리가 꺾이고 숨을 쉬기가 어려웠는데
필라샘께서 백벤드시에는 복부와 궁디에 힘을 주어야
허리를 다치지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복부와 허리에 힘을 주지않고 뒤로 꺾으면 가동범위가 커지지만 힘을 주면 가동범위가 줄어듭니다.
그런데 점차 그 자세 ㅡ복부힘 궁디힘ㅡ를 유지한채로 연습하니
허리보다 등상부쪽에 자극이 많이 오고
허리가 아닌 등이 움직인다는 느낌이 조금씩 옵니다.
물론 아직 갈길은 한참 멀지만 이제 기본 자세를 조금 익힌듯한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스트레칭도 아무렇게나 찢고 늘리는것이 아니고
근육의 움직임과 연관성에 대해 알고
하면 잘못된 스트레칭으로 인한 부상을 예방할 수 있을것같습니다.


Ps.
누구나 어떤면에서는 신참이고 초보입니다.

나는 운동을 오래하고 이런저런 줏이들은것이 있고 공부한것이 있어서 어떤것은 알고 또 어떤것에는 아직 무지하기도 합니다.
오유가 오픈커뮤이든 다게도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주기적으로 뉴비들이 들어와서
신참들이 하는 공통된 질문을 하고 신참들이 하는 공통된 다이어트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옵니다.
서너달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일이기에

그래도 뭔가 해보겠다는것이 기특해서
그것이 그른방법이든 옳은 방법이든
내가 너를 보고있다
 라는 의미로 대부분의 글들에 추천을 날립니다.

일일이 너의 방법은 잘못되었고
그러다 큰일난다
라고 설명해주기보다
나의 추전으로 힘입어 
당신이 지속적으로 다게에 오다보면
그 속에서 당신이 오류를 수정하고
스스로 길을 찾이갈것이다
라는 믿음때문입니다.

제가 제일 거부감 느끼는 것중의 하나는
타인을 자신의 관점에서 평가하고
잣대질하는 것입니다. 

특히나 작년같은 경우는
헬장 처음가는데 부끄럽다.
저같은 사람이 가도 될까요?
라는 글들이 특히나 많았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처음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위축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다게에 와서
고민을 상담하기도 하고 응원이나 도움 정보를 요청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내가 올린 어떤 글을 누군가 씁쓸한 어투로 되씹는다면
비록 얼굴을 마주하지는 않지만
많이 속상할것같습니다.

 
운동은 일종의 도닦는 행위라 생각합니다.

주위의 모든 것에서 벗어나
오직 본인의 자극에 집중하는 시간.

 
가장 작은 무게도 이 세상 가장 무거운 무게처럼 다룰수 있기를..

나와 비교해 초라해보이는 상대도 겸손으로 존중할 수 있기를..

운동 능력은 중량의 고저에 있지않음을..


운동보다
명절음식준비가 더 힘듭니다.

이 모든것을 혼자하는것에 대한 의미를 부여해야하기에..
ㅋㅋ

초탈하기까지 5년이 걸린것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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