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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골드:엽기범죄 엽기복수
게시물ID : humorstory_4394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리스페이스
추천 : 0
조회수 : 11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04 16: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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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햇볕은 따스하고 꽃향기 머금은 시원한 바람 솔솔 불면...
 
설래이는건 아무래도 여자의 마음이겠지?
 
두근대는건 아무래도 그런 여자를 바라보는 남자의 마음일테고...
 
어쨌든 겨울인지 봄인지 무쟈게 헷갈리는 겨우봄을 지나...
 
완연한 봄날이 기어코 오고야 말았는데...
 
물론 좀 있으면 또다시 봄인지 여름인지 무쟈게 헷갈리는 여르봄이 오겠지만...
 
암튼...
 
봄날 설래이는 여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두근대는 남자들의 마음을 설래이게 만드는...
 
엽기적인 사건이 일어 났으니...
 
따스한 봄날 어느날 이었어.
 
잘 나가는 경찰직 중견 간부 남편을 둔 30대 후반의 세 여자...
 
점심식사를 같이 하며 이러저러한 얘기와 함께 한참의 수다 끝에...
 
너무나 아까운 봄볕이 아쉬워 잠시 잠깐 드라이브를 나섰는데...
 
한참을 봄볕에 취해 무아지경 속에 드라이브를 하던 중...
 
차가 속도가 느려지고 유난히 덜컹거린다는 생각에 내려보니 펑크!
 
보험에 대해 잘 아는 사람 같으면 콜서비스 부르고 편히 기다리거나...
 
경험자 같으면 트렁크 열고 스페어 빼서 체인지 할 터인데...
 
지고지순 순진무구한 세 여인네들...
 
남편한테 연락했다가 괜히 봄바람에 바람 났냐는 소리 들을까봐 엄두도 못내고...
 
차 옆에서 발만 동동 구르며 마음 조이던 차에...
 
재수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친절하게도 지나던 차가 정지해서 뭐 도울일 없냐고 물어 오니...
 
펑크라는 말이 체 떨어지기도 전에 세 남자가 차에서 내려서는...
 
한 남자 트렁크에서 스페어 빼고...
 
한 남자 공구 주머니에서 공구 빼어 들고...
 
한 남자 작키 꺼내 차 들어 올리고...
 
카센터 출신들인지 손발 척척에 일사천리로 5분만에 뚝딱...
 
감사하다고 머리 연신 조아리며 지갑에서 지폐 몇장을 꺼내 주려하는 여자들의 손...
 
괜찮다고 연신 거부하며 차라리 감사의 표시로 술을 한잔 사라는 남자들의 작업성 멘트...
 
이 두 이성들의 각자의 바램은 그 자리에서 바로 합의 도출되고...
 
모텔과 유흥업소가 즐비하게 늘어선 곳의 모퉁이 횟집에서 술판 벌어지니...
 
술의 힘은 과연 얼마나 위대한지...
 
30분 전까지만 해도 전혀 생판 얼굴도 본적 없던 남녀들이...
 
남자들, 세 이쁘장한 미시들과 어울려 공술을 먹는다 생각하니 이 아니 기분 좋을 수 없고...
 
여자들, 남자들 도움으로 편안히 집에 갈수 있다고 생각하니 또한 아니 기분 좋을 수 없고...
 
남녀들, 더욱이 맞춘듯이 짝까지 맞아 파트너 까지 정할 수 있어 더더욱 아니 기분 좋을 수 없으니...
 
늑대들...
 
한잔술에 분위기 잡고...
 
두잔술에 분위기 띄우고...
 
한병술에 파트너 정하고...
 
두병술에 파트너와 함께하는 다음 작업 구상할 즈음...
 
여우들...
 
한잔술에 몸의 긴장감 풀리고...
 
두잔술에 마음의 긴장감 풀리고...
 
한병술에 집에 좀 늦어도 되겠지 하는 여유 들기 시작하고...
 
두병술에 집에 새벽까지만 들어가면 되겠지 하는 배짱 들기 시작하는데...
 
그러기를 한참...
 
상위에 널부러진 즐비한 소주병들과 함께...
 
방안엔 세 귀여운 토끼가 정신 없이 널부러져 있었으니...
 
세 귀여운 토끼는 바로 옆에 있는 남자들이 사냥꾼일 줄은 꿈에도 알리 없었고...
 
술에 취해 비몽사몽을 헤메는 세여자...
 
일으켜 세워진다 싶더니 업혀지고...
 
업혀진다 싶더니 안겨지고...
 
안겨진다 싶더니 끌려지고...
 
끌려진다 싶더니 도로 눕혀지니...
 
세남자는 자기가 찍은 각자의 파트너를 업어 안아 끌며...
 
투숙하고 있던 룸 셋의 호텔로 갔던 것...
 
달아 오를대로 달아오른 세남자...
 
각자의 방에서 바로 수작업 들어 가려는데...
 
그 중 한여자...
 
예민한 부위에 남자의 손끝이 닿자 마자 기겁하며 벌떡 상체를 들고...
 
주섬주섬 옷깃을 여미며 일어서려는 순간 남자의 힘에 또다시 힘없이 눕혀지니...
 
샤워를 하고 와서 하자는 말로 일단 위기모면...
 
친구들을 찾으니 옆방에 있으니 걱정 말라는 말에...
 
샤워실 가는 척 하며 이방 저방을 다녀 가죽이 벗겨지려는 찰나의 토끼들을 깨워 구해내는데...
 
문제는 이제 이 사냥꾼의 소굴에서 어떻게 빠져 나가느냐는 것...
 
집에 간다고 해서 호락호락 보내 줄리는 만무일테고...
 
그렇다고 눈 딱 감고 쓱 한번 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해서 궁리궁리 끝에...
 
나이트 갔다 다시 오자고 남자들을 설득해 보았지만 남자들이 그 말을 들을리 만무.
 
다잡은 토끼를 다시 숲에 풀어 놓을 사냥꾼은 없을테니까...
 
여자들...
 
나이트 갔다 다시 오자...
 
노래방 갔다 더 놀다 오자...
 
술을 한잔 더 하고 오자...
 
남자들...
 
나이트 가더라도 한번 하고 가자...
 
노래방 가더라도 한번 주고 가자...
 
한번 하고 나서 술 먹자...
 
팽팽한 심경전 속에 여섯 남녀들의 감정은 격앙되어만 가고...
 
존심과 감정이 상한 한여자...
 
우리 그냥 나가자는 말과 함께 세여자 동시에 일어나 현관으로 향하니...
 
닭쫓던 개도 아니고 어안이 벙벙함과 동시에 화가 치민 세 남자...
 
각자 파트너의 손목을 잡아 끌고 소파에 도로 앉히며...
 
순순히 한번 대라고 안그럼 서로 좋을게 없다며 최후 통첩으로 얼러대는데...
 
세여자 이구동성으로...
 
우리가 누군지 아느냐...
 
모모 경찰서 모 모 모 과  모 모 모 과장 부인들이다...
 
손대면 니네 다 죽는다...
 
일 크게 하고 싶지 않으니 좋은 말 할때 순순히 보내주는게 좋을거다...
 
역시 최후 통첩으로 얼러댔으니...
 
모경 모과 모과장 부인의 진위를 떠나서 열 받을대로 받아버린 세남자...
 
그래 죽일테면 죽여봐라...
 
안 대주면 구멍을 막아버리겠다...
 
협박을 했고...
 
그래 막을테면 막아봐라...
 
역시 맞대응을 했는데...
 
남자들...
 
남아일언은 중천금이란 한자 숙어가 생활신조 였었던 듯...
 
진짜로 여자들 그 예민한 곳의 구멍을 막아 놓았으니...
 
위협을 하며 그곳의 구멍을 벌린체 방울토마토 세개씩을 넣고는 강력본드로 봉합을 한것...
 
차라리 술기운 있을 때 서로 기분좋게 한번 주고 말 걸 하는 밑도 끝도 없는 후회와 함께...
 
아픔과 수치심에 눈물을 흘리며 집에 돌아온 세여자...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아 그곳을 담그고는...
 
밤 새 찢어지는 아픔을 감수하며 간신히 천신만고 끝에 구멍을 뚫었고...
 
거의 캐첩이 되어버린 방울토마토도 꺼냈어. 
 
상처가 아물어갈 즈음 세 여자는 모였지.
 
모여서 복수를 결심했어.
 
잘드는 가위 한개와 수면제를 준비했지.
 
호텔로 가는 도중 양주 몇병과 과일도 준비 했고...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처음엔 잘못했다 사과하라고 다짜고짜 을러 댔어.
 
머쓱한 표정에 무성의한 사과를 그냥저냥 받으며 용서의 표정을 짓는 세여자...
 
술과 안주를 꺼내 놓으며 화해주를 시작했고...
 
한참 후...
 
세여자의 안마시고 버리며 남자 술 먹이기 작전의 성공속에 남자들 비몽사몽...
 
거기에 만사 불여튼튼이라 수면제 탄 술 먹이는 마무리속에 남자들 인사불성...
 
잠시 후...
 
세남자 나란히 눕혀지고...
 
바지 무릎까지 내려지고...
 
팬티 허벅지에 걸쳐지고...
 
주인 닮아 비몽사몽 인사불성속에 축 늘어진 물고구마 쳐들고는...
 
마음 같아선 다 자르고 싶지만 여린 여인의 마음에 귀두만...
 
싹뚝. 싹뚝.. 싹뚝...
 
복수를 끝내고 나오려는데 신발장 위에 치가 떨리는 강력본드 눈에 띄고...
 
세여자...
 
갑자기 울분 다시 터지며 턴 백...
 
세남자를 돌아눕게 하고는 강력본드를 떨구니...
 
솔밭사이로 강물은 흐르고 가 아닌...
 
엉덩이 갈라진 틈 사이로 강력본드는 흐르고...
 
다음날...
 
좆짤린 쪽팔림에 곡소리 흐르고...
 
항문 막힌 답답함에 비명소리 흐르고...
 
혹시...
 
목욕탕이나 그 어딘가에서...
 
거시기 앞대가리 없는 사람을 보았다면 그사람이 이 세남자중 한 남잘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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