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오유님들 제가 글을 올릴때 마다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게 아니라 독립문제로 부모님이랑 작은 갈등이 있네요. 현재 대학을 졸업하고 3월달에 원서내고 최종면접에 합격을 한 상태구요. 저는 취직대는데로 독립을 할 생각인데 부모님께서 계속 반대를 하시더라구요. 대학교땐 타지에 있어서 어쩔수 없이 자취를 해서 자취 경험도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뇌병변장애가 있어 부모님들께서 모든걸 다 해주셨습니다.심지어 신발끈 매는것도 몰랐습니다. 저는 그게. 당연한줄 알샀구요. 그런데 타지에서 자취를 하다보니 초기에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할줄 아는것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대학자취생활때 친구들과 형 누나들에게 정말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집안일이며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같은 것들을 친절하게 가르처 주었고 조언도 많이 해주어서랍니다. 친구들이 1학년때 저에게 말을 하더군요. 넌 다 좋은데 남에게 너무 의존적이고 남탓할 때가 종종 있다구요. 남탓을 하는 이유가 다른사람에게 의존하는데 다른사람이 도와주는게 맘에 안들을 때면 남탓을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생각을 해보니 그렇더라구요. 남이 도와주는 것이 너에게 도움이 되라고 해주는 선행이지 그건 의무가 아니라고 말해주더라구요. 저는 그런말을 해준 친구들에게 고마웠습니다. 대학졸업후에 인턴으로 복지관에서 일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제나름대로 일을 잘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한번은 저보다. 한살많은 같이 일하는 형이랑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했는데 저보고 책임감을 좀 기르고. 눈치?융통성?이런것도 신경썼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평소에 아무일도 하지않고 내 일만 하고 지내왔던저는 책임성이 없는 사람이었던것입니다. 물론 이런것들은 지금도 고치고 있고 마인드도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인턴을 마친뒤에 집에 왔을 때 저는 너무 답답했습니다. 저는 이제 이렇게 무능하게 살고 싶지않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20대때 도전을 하고 싧개를 하면 그건 실패한것이 아니라 실패하는 경험을 하는것이그ㅡ 실패경험을 한 사람은 더 단단해지지만 젊었을때 실패경험이나 쓴맛을 안보고 편안하게 성공만 하면 나중에 나이가 들었을 때 실패를 하면 그것이 진짜 실패한것이다라구요. 제가 독립을 해서 혼자살면서 직장을 다니면 힘들다라는건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못하는 것들 한번도 해보지 못한것들을 도전하고 경험해보고 싶고 이제 더이상 부모님께 손벌리고 부모님 도움을 받고 그런 건 이제 하고 싶지 않습니다. 부모님께 뭐라 말씀을 드리고 행동을 해야 걱정을 덜하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