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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seball_1005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쿤
추천 : 0
조회수 : 66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8/04 20:13:16
우리동네는 수년간 돈가스 맛집이 없었다
그저 사장이 여러번 바뀐 몇년째 맛없는
돈가스집이 있긴하다..
응룡이네 돈가스.. 장사가 잘 안돼서
올해 사장이 바뀌어서 성근이네 돈가스로
간판이 바뀌었다..
김성근 사장은 돈가스의 본고장 일본에서부터
어릴적부터 돈가스를 배우고 만들던
이름난 셰프였다..
당장 그 맛이 궁금했던 나는 아버지께
성근이네 돈가스가 먹고싶다고 말씀드렸고
아버지는 흔쾌히 사주셨다..
기다림끝에 돈가스가 왔고
먹는순간 내생에 최고의 맛이라고 느꼈다
평소 돈가스를 드시지않던 아버지도
한입 드시고는 정말 맛있다고 극찬하셨다..
올 봄부터 6월 말까지 나는 거의 매일
성근이네 돈가스만 먹었다..
맛은 항상 좋았고 정말이지..
이런맛은 새삼 처음 느껴보는 맛이라
표현하기 어려울정도다..
그동안 스끼다시가 조금 바뀌긴 했어도
돈가스 본질은 항상 같았기때문에
스끼다시 없이 돈가스만 먹어도
너무 맛있고 그맛에 행복감에 젖어들정도였다..
그러던 어느날..
같은시간에 돈가스를 시키려는데
동생이 자기도 시켜달라고했다..
나는 성근이네 돈가스를 2인분 시키려는데
동생이 자기는 거기말고
아랫동네 기태네 돈가스를 시켜달라고했다
기태네 돈가스는 나도 예전부터 알던집이다..
맛은 이전에 응룡이네랑 비슷했지만
나는 스끼다시가 별로없는 그집이 싫어서
안시켜먹었다..
돈가스가 왔고 나는 기태네 돈가스는 신경쓰지않고
내것만 먹고있었는데 아버지가 동생껄 드시고
"이 집 맛있네!!" 라고 하시는거다..
기태네 돈가스집이 원재료를 바꾼것이다..
밀가루와 빵가루는 그대로였지만
고기를 싱싱한 고기로 바꾼것이다..
그렇다고 성근이네 돈가스집이
신선한 고기를 안쓴다는것이 아니다..
기태네 돈가스집은 홀에서 먹든
배달시켜먹든 맛이 그대로다..
근데 성근이네 돈가스가 배달이 조금
느리다..그래도 나는 성근이네 돈가스가
더 맛있는것같다..
두 업체가 경쟁을 하게돼서 사이트에
후기가 빗발친다고한다..
그런데 후기를쓴 장본인들은 실제로
후기를 쓴곳의 음식은 먹어보지도않고
정말 맛없네요..서비스가 개판이네요..
내가 만들어도 이거보다 맛있겠다..
라고 후기를 씁니다
음식은 셰프가 만드는겁니다
재료선택/재료관리/쓸수있는재료/쓸수없는재료
써야하는재료/써서는 안돼는 재료..
셰프 의 기본입니다..
그 아래 수석셰프 등등 많이 있죠..
저는 음식을 시켜먹거나 가서 셰프가 요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먹는 "손님" 입니다..
입맛이 변하면 다른 가게로 옮기거나 다른 요리를
드시면 됩니다..
손님(고객) 이 셰프에게 맛이 없다..
이 가게는 신선한 재료를 쓰지 않는것같다..
라고 말할수있습니다
그치만 어떤 가게에서 음식을 드시고
그 가게나 셰프에게
"이 재료 빼고 이거 넣어!!" 라던지
"이 재료 왜 안싱싱해?" (볶음밥인데??)
이런소리는 누워서 침뱉기 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요리를 좋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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