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3살 남자 입니다
제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진로고민이 있는데 주변에 여쭤볼만한 분이 안게셔서
저보다 현명하신 분들께 조언도 듣고 생각좀 여쭙고자 적어봅니다.
제가 11년도에 대학을 입학하고 컴퓨터 전자과 1학년을 다녔는데 학과도 적성에 안맞고 그냥 부모님의 기대에 어쩔 수 없이
마음에도 없고 전혀 흥미와 재능도 없는 학과에서 고단하게 지내다 밴드동아리 생활도 하고 재밌게 지내다보니
성적 관리도 잘 못하고 정신차리고 학점을 보니 1.2학기 학점이 1점대에 심각한 상태이고
원래 가고자한 학과는 제가 사회복지과에 관심이 있었고 9급 공무원 교육행정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이과 공과 수학이랑은 전혀 거리가 먼 사람인데 부모님의 부탁과 압박으로 어쩔 수 없이 후회할 선택을 해버렸습니다
역시나 대학에 입학하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1년을 망쳐버렸습니다
학교에 사회복지과가 있어서 전과를 하고싶은데 자리가 있을지 3년제 학과에서 2년제 학과로 전과가 되는지
1학년 성적이 아주 시궁창이라 전과가 될지도 모르겠고 당장 다음주에 학교 학적과에 문의를 드려볼 생각이지만
전과가 불가능 하다면 컴퓨터 전자과는 3년제 학과인데 앞으로 망친 1학년 계절학기 듣고 2년을 더 다닐 생각을 하니 막막합니다
전과가 안된다면 어쩔 수 없이 과에 흥미를 찾지 못하고 대학교를 좋지 못한 성적으로 졸업해 백수로 지낼게 뻔해서
어차피 2~3년 대학교를 억지로 공부하며 다니는 것보단 어차피 학교공부나 공무원 시험 준비나 제 머리 상태가 백지상태 이기에
차라리 학교 억지로 다니는 것 보다는 제가 하고싶은 9급 공무원 공부를 차츰 시작하는게 어떤가 생각도 하고있지만
몇년이고 공부만 하다보면 될지 안될지 아직 시작도 안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공부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집안도 기울것이고 친구들이나 다른 또래 분들은 취직하시고 집안에 보탬도 되시고 효도 하는걸
저희 부모님이 보시고 얼마나 부러워 하실까? 그런생각도 너무 들고 죄송하고 열심히 잘 하고싶은데 인생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부디 어떤 조언이나 질책이나 응원도 달게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