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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어떤식으로 훈육해야 하나요?
게시물ID : baby_93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쏘니니
추천 : 2
조회수 : 112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8/05 07: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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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절친 이야기입니다. 
전 남편과 자식이 없으므로 음슴체를 쓸게요. 


 친구가 아기를 어렵게 가져서, 임신중 반년을 누워서 생활하면서 11개월만에 어렵게 딸을 낳음. 

얘는 어릴적부터 잘 웃지를 않음.  
면역이 약해서 지금까지 입원과 퇴원을 자주했음.
 
애착 이불과 쪽쪽이를 26개월이 넘은 지금까지 집착해서 없으면 잠을 못잠. 

음식에도 집착함. 밥과 간식 모두..
  

아빠만 좋아하고 엄마는 무시. 
인지능력 생기면서부터 엄마를 안 좋아함. 한동안은 엄마라는 호칭도 사용하지 않고 시녀취급. 엄마는 필요하니까 찾음. 엄마가 조울이 살짝 있고 심신이 유약한 편인데 아이는 고집이 쎄서 이미 엄마는 심적으로 제압한 상태임. 그렇기에 보통 엄마 말은 그냥 개무시. 

 어른들 외모를 따짐. (엄마가 잘 꾸미지 않아서 무시하나 싶기도 할 정도.) 여자도 화장하거나 그런 여자 좋아하는데, 핀이나 악세사리같은 자기 눈에 보이는 예쁜걸 그 사람에게 달라고 함. 자기가 하려고. 

 남자를 좋아함. 아기띠에 넣어 다닐때부터 지하철타면 옆에 있는 남자 툭툭 쳐서 자기 보게하고, 엘레베이터를 타서 커플이 있으면 남자한테만 관심을 보임. 엄마 친구들 집에가서는 이모(엄마친구를 보통 이모라고 부름)가 아닌 이모부한테 매달림. 자기한테 웃는 남자면 처음 본 사람 손도 잘 잡고다님. 얼마전엔 그 아이 고모가 결혼을 한다고 신랑감을 데려왔는데 그 남자한테 하루종일 안겨있었음. 그리고 자길 그렇게 예뻐하는 고모는 쌩깜. 문제가 있는건가 할 정도로 남자만 따름. 

 14개월부터 1년 정도 어린이집 다녔음. 극단적으로 말하면 관심종자라 선생님과 반 아이들의 관심을 늘 갈구. 아침에 다른반 선생님이랑 마주쳤는데 인사 안해주면 어린이집 안들어간다고 그 앞에서 울음.  

3살인데 아직 말을 못함. 틀린 말 고쳐주면 자존심이 상하는지 그냥 입을 닫아버림. 그래서 쉬운 단어만 하고 말에 진전이 없음. 

 아빠는 바빠서 거의 주말에 하루만 제대로 만나고 엄마가 혼자 육아를 하는데 상황이 저 지경이라 올바른 휸육이 불가능하고 애 고집만 점점 세지는중. 

아! 엄청 징징대는 스타일. 
밖에서 계속 자기 안으라고하고 엄마 껌딱지가 됨.


 


훈육도 훈육인데 혹시 상담이 필요한게 아닐까 해서 글 올려봅니다. 아이한테 기싸움으로 진 엄마 태도에 물론 문제가 있겠지만, 보통의 다른 아이들도 저런 행동을 하는지 만약 그렇다면 어떤식으로 훈육을 해야하는지 그게 아니면 상담이 필요한 건지 팁을 듣고 싶어서요. 

폰으로 쓰는거라 다소 두서가 없는 점 죄송합니다.  
출처 친구딸때문에 친구랑 자주보질 못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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