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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5월 29일 방영분을 보고서 감상문.
게시물ID : star_106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승리의미소
추천 : 8/4
조회수 : 53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5/30 16:39:09
오유에서 베오베를 주로 보는 오유인입니다.

나가수가 방영하기 전에 스포처럼 옥주현과 JK김동욱이 나오는데 기존 가수들이랑 트러블이 어쩌구

저쩌구 많이 나오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방송보고 판단 하겠다' 라고 하셔서 오유인으로서

상당히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인터넷 문화지만 다들 성장하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구나 해서..

그리고 옥주현을 까는 분위기가 만연하더군요. 전 방송전에 옥주현의 "난"이란 노래를 듣고 그래도

실력은 충분히 있다. 라고 생각했는데 청중심사단의 눈물흘리는 장면이 짜집기라니 어쩌니 저쩌니..

그래서 그런 글을 읽고 방송을 보니 방송자체가 어두워보였습니다. 어쩌면 이미 색안경을 끼고 보고있

었던 거겠죠. 그러고 가만히 생각해보았습니다. 각각의 저의 주관적인 생각을 쓰자면


1위 옥주현 : 생각보다 작은 규모의 오케스트라(?)로 고음에서의 깨끗한 음색. 좋은 선곡. 가수의 무대연기

등등 대체적으로 상위권의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아쉬운점은 눈물흘리는 장면이 약간 어색하다던지. 시청자

와 청중평가단의 괴리감이 있었던거라 생각하겠습니다. 감정전달이 TV로는 한계가 있었겠죠. 가수의 눈물은

제가 보기엔 오랜만에 가수로서 홀로 서서 마음껏 부르고 관객들에게 박수세례를 받아 벅차올라 흘린거 같

군요. 딱히 연기이든 진짜이든 상관없이 잘보았습니다.

2위 윤도현 : 잘했습니다. 오래된곡 같지 않게. 윤도현다운 노래였던거 같고 뭐 길게 말이 필요없는거 같

습니다.

3위 박정현 : 그녀 또한 그녀다운 노래를 했던거 같군요. 좋았습니다.

4위 JK김동욱 : 맨발의 각오. 인터넷처럼 임재범 대타로 들어갔다면 그에 대한 비참함. 그리고 자신을

봐달라는 아우성. 그의 중저음 보이스. 정말 이런 가수들이 나와야 생각합니다. 처음 박정현이 나왔을때

정말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았습니다. 덜 알려졌지만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 JK김동욱 또한 제가 어렸을때

임재범노랜 줄 알고 착각했다 친구가 지적해주었던게 기억나더군요. 그도 훌륭한 가수인데 그런 상처..

앞으로도 좋은 노래 기대되는 가수입니다.

5위 이소라 : 이소라의 프로포즈 할 땐 그냥 그랬습니다. 통통하게 살찐 노처녀가 히스테릭하게 진행하는

그냥 그저그런 가수라 생각 했던 저의 어린시절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가수다'로 가장 빛을 발한게

이소라씨가 아닐까 합니다. 이제껏 6위를 주로 하였지만. 개인적으로 이번곡과 No.1 이렇게 두곡을 제외하면

가장 소장하고 싶은 노래들로 가장 이소라씨 다운 노래들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 날카롭지만 깔끔한 고음

그 큰 울림. 오래도록 듣고싶은 목소리입니다. 새로운 시도도 좋지만 이소라씨다운 노래가 너무나도 좋은

.. 이제 이소라씨의 열렬한 팬이 되어버렸네요. 갠적으로 NO.1 또한 몽환적인 분위기에 한동안 심취했었네

요. 이번곡도 듣다보면 무언가 느낌이 올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역시 베테랑 유명가수 답게

그리고 이미 끝을 본 아티스트답게 나름대로의 느낌 생각 일관성,, 등등 정말 가수다운거 같습니다.

쉽게말해 까칠하고 직설적이고 방송 빵구내도 그녀답다라고 생각 할거같다는것이죠 ^^;

6위 김범수 : '보고싶다' 이 노래로 단번에 대중들에게 알려진 가수이죠. 물론 나가수하면서 처음 얼굴을

익힌거 같습니다. 이번엔 아픈관계로 발군의 실력을 별로 못보였지만 개인적으로 높은 고음, 많은 기교등

보이지 않고 김범수 다운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가수네요. 물론 나가수 자체가 보여주

는 공연이 되는게 경연의 순위를 좌우하여 안타깝다란 생각이 많이 드네요.

7위 BMK : 정말 슬픕니다. 그녀도 자신이 원하던 노래를 불러 순위엔 크게 연연하지 않겠지만...

개인적으론 방송분을 보면서 가장 감동적이었던거 같네요. 지난번 임재범의 여러분과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을정도로 어머니에 대한 노래로 정말 잘 표현되었습니다. 그런 훌륭한 노래를.. 왜 7위가 되었는지..



신PD가 어떤의도로 어떤방향을 잡았든 말든 일단 개인적으로 '나는 가수다'라는 방송 자체가 너무도 좋습

니다. 그런데 돈이 들어간 만큼 좋은 시청율을 못뽑고 동시간대 경쟁프로그램을 못이겨서 위에서 갈굼당하

는것도 잘 알겠습니다. 그러나 무한도전이나 1박2일이나 처음부터 그렇게 시청율이 좋은 장수프로그램이

아니었음을 잘 알았으면 좋겠네요. 용두사미가 되는것 보단 차근차근 점차적으로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발전해서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6위, 7위하던 노래들이 저에겐 너무나도 듣기 좋은 노래였던거 같습니다. 정말 노래를 하는

사람은 낮은 순위를 받는거 같고 공연이나 하나의 쇼를 보인사람이 높은 등수를 받은거 같아 너무 안타깝

습니다. 노래를 좋아하는 저로써.. 같은 노래라도 오랫동안 자주듣는 저로써 정말 듣기 좋은 노래를 좋아

하는 저로써.. 아이돌 노래보단 정말 가창력있고 감정전달이나 노래에 집중 할 수 있는 그런 노래를 너무

좋아합니다. 앞으로도 그런 듣기 좋은 노래를.. 그런 감정전달하는 노래들 모두다 사랑받을 수 있는 

'나는 가수다'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가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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