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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분노
게시물ID : freeboard_10123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크전문가
추천 : 0
조회수 : 1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05 12: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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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제가 미국에서 8학년(한국으로 중2)때 겪은 일입니다.
스스로를 깎아내리고 남한테 비교하는 모습을 보고 선생님이 열폭하셨습니다.
 
선생님:현민하고  Jacky(중국애) 한번 일어서봐. 내가 너희들한테 할말이 있어(수업 중간에 그랬음)
나와 재키:what(뭐지?)
친구들이 웅성거리며 '야 졔네 수학잘해서 어디 보내려고 그러나봐!!! 우린 똑똑하지 않으니까 선생이 부를일도 없겠지 ㅉㅉ' 이러고 떠들었는데(수학 1등 2등하고 그랬었음)
그때 선생님이!!!!
너네들 지금 뭐라고 했어??
친구들:............
선생님:누가 저 두 친구들이 너희보다 똑똑하다고 했니??? 만약 저 두친구들이 너희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면 저 두 친구들(재키와 나)은 너희와 다름없어!!!!
친구들:........(갑자기 조용해짐)
선생님:나는 너희들한테 수학을 가르치지 그리고 아무한테도 똑똑하거나 못한다고 하지 않았어. 하지만 너희들은 왜 스스로 바보라고 생각하니?? 너희들이 졔내는 똑똑하다라고 말한순간 너희는 저 둘 보다도 낮고 열등하다는것을 말하는거야. 그런 말은 집에가서나 해 나는 너희들한테 등수도 매기지 않고 차별도 하지않고 똑같이 가르쳤지만 너희는 스스로 등급을 매기고 있어. 나는 그런 학교는 원하지를 않아. 너희들이 학교생활에 충실하면 되는거야. 알겠니???
친구들과 나:기립박수 (짝짝짝..)
사실 저와 재키라는 친구를 세운 이유는 group project 를 위해 팀을 구성하려고 했는데 친구들은 (선생님이 등돌아서면 떠드니까)그냥 말하다 오늘 엄청 혼난거죠.
무의식중에 깔려있는 나에 대한 비교, 깍아내림, 비하가 얼마나 우리 학생들한테 박혀있는지 배웠던 좋은 시간이었어요.
 
한국도 보니까 선생님이 대놓고 차별하는데 제가 만났던 이 수학선생님같이 스스로를 차별하라고 하지 말라고 가르치면 좋겠구만...
 
차별보다 무서운 것은 열등감 입니다. 제발 학생들 열등감좀 갖게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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