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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미친년 본 썰
게시물ID : car_688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영양학개론
추천 : 96
조회수 : 20995회
댓글수 : 266개
등록시간 : 2015/08/05 12:37:15
일단 시간이 없으니 음슴체로 쓰겠음
 
그리고 이하 가해여성운전자를 김여사가 아닌 미친년으로 쓰겠음
 
아침 출근길에 버스에 내려서 휴가철이라 그런지 조용한 도로를 바라보며 사무실까지 걸어가는데
저 앞에서 도시고속도로로 진입하려고 오는 차량이 있었음
탑승자는 30대 중, 후반 정도로 보이는 미친년이였음
근데 웃긴게 왼손에 거울을 핸들과 같이 잡고 오른손은 통화를 하고 있었는데 이어폰을 꼽고 마이크를 잡고 입에대고 웃으면서 오는게 훤히 보였음
혼잣말로 미친년 저러다 사고나지 했는데 도시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진입로가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인데
반이상 건너간 대학생(?) 정도로 보이는 20대 초반 여성을 쳐서 그 여성이 약 5m(?)정도 굴러감,
내가 길을 건넌지 약 20초(?)정도 됬었고 치인 여자분이랑 스쳐지나가서 충격이 좀 왔었는데 더욱 가관인건..
 
미친년이 차에서 안내림,
차에 치인 여성분은 일어설려고 해도 다리가 풀렸는지 움직이질 못했는데
사고 수습을 할 기미가 안보여 내가 가서 치인 여성분을 부축해 인도로 올리고 가해자를 봤는데
미친년은 안내리고 차문도 안열고 차문을 두드려도 쳐다보지도 않고 이어폰 꼽은채로 어따 전화만 계속함
일단 여성분이 왼쪽 다리와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해서 119에 신고함,
그리고 미친년이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도시고속도로 진입로 입구를 막고 있어 경찰에도 신고했음
그리고 출근시간이 다됬기에 사장님한테 연락드려서 눈앞에서 사고가나서 경찰오면 상황만 말해주고 출근한다 하니
사장님이 천천이 오라고 하셨음
 
사장님과 통화를 하고 전화를 끊자마자 마침(?) 순찰중이던 싸이카(?)가 다가와서 상황을 묻더니
신고를 했다 하니 무전으로 뭐라뭐라 무전을 하고
 
경찰아저씨가 오자 미친년이 창문을 내림, 차에서 내린거 아님
그러자 딱 한마디 물음
"혹시 죽은거 아니죠?"
 
근데 웃긴게 이어폰도 그대로 꼽고 있고, 딱보면 통증 때문에 아파서 끙끙대고 있는게 눈에 훤한데 쳐다보지도 않았다는 말이됨
 
그러자 경찰분이 내생각 그대로 말해주심
"보면 모르세요?"
 
그러자 미친년.. 가관...
"죽었을까봐 못봤어요, 차에 치이면 막 피나고 그런거 징그럽잖아요.." 하면서 울먹댐
 
경찰아저씨가 일단 차부터 빼라고 하고 마땅히 이동할곳이 없어 인도 위로 차를 올림
그런 와중에 경찰과 119가 거의 동시에 왔는데 일단 119 대원분한테 이 여성분이 차에 치였는데 어디어디 통증을 호소하시더라 하고 말씀드림
그러자 경찰한분이 여성분한테 "괜찮으시면 연락처좀 알려달라고하고는 구급대원분들과 함께 감
 
그리고 미친년한테 진술을 받는데 진술 내용이 가관임
참고로 해당 차량은 블랙박스가 없는 크루즈였음
도시고속도로에 진입하려고 가는데 저 여성분이 신호가 있는 횡단보도가 신호가 바껴서 뛰어 건넌것 같더라,
(신호 없는 횡단보도 근처에 있는 다른 횡단보도)
미처 피할틈도 없이 쳤다, 갑자기 끼어든 여성분 잘못이다 라고 함
 
내 등 뒤에서 일어난 상황이였지만 대충 정황을 파악하고 있기에 난 그대로 경찰에 진술함
"피해 여성분은 폰을 보면서 걸어가고 있었고 횡단보도는 제가 막 건너온 참이라 신호도 빨간불이 되었고, 미친년 왼손에는 거울과 핸들 오른손으론 이어폰 마이크를 잡고 있었다, 그리고 피해여성분은 시간상으로 횡단보도를 거의 다 건넜을 때 쯤에 치인것 같다, 여성분이 쓰러진곳도 차 왼편에 쓰러져 있었다" 라고 진술 했습니다.
(말리부와 크루즈를 사고싶어 지나갈때마다 유심히 쳐다보곤 합니다)
 
경찰이 미친년한테 사실대로 진술하라니까 사실만 말했다고 우김,
그러다가 가해 여성운전자한테 전화가 한통 와서 받았는데 옆에서 들리는게
"야 괜찮아? 나랑 통화하다가 잘못된거 아니지?" 라는 목소리가 선명하게 울렸음
 
그러자 경찰한분이 잠시 통화내역좀 볼 수 있겠냐고 하자 미친년이 안된다고 볼려면 수색영장 보여달라면서 거부를 하다
경찰분 자꾸 그러면 공무집행 방해까지 추가합니다 라고 하자 결국 보여주고는 울면서 경찰한테 빔
이틀뒤에 친구들이랑 휴가갈 얘기를 하다가 그랬다 죄송하다고 봐달라고 싹싹 빔 알고보니 20대 중반..
차도 아빠엄마가 휴가간 사이에 엄마 차를 몰래 끌고나와서 보험도 없다고 울어재낌
 
그와중에도 피해여성자가 뛰어들었는데 자기가 무슨잘못있냐고 울고불고...
경찰분들이 일단 경찰서 가서 얘기하자고 하면서 싸이카타는 경찰분이
나는 가봐도 된다고 하고 추가로 목격자 진술이 필요하면 연락드린다 해서
연락처 드리고 출근했는데 경찰분한테 연락왔는데 미친년이 자꾸 진술 번복하고, 피해여성분은 기억이 잘 안난다고 해서
아마 경찰서에 한번 들려서 목격자 진술좀 해줘야겠다고, 교통사고 조사관(?)이 배정되면 따로 연락갈거라고 11시 30분쯤 연락옴
 
가서 혹시 나도 햇깔릴까봐 글로 써둠,
문제시 진술 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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