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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는 당신의 가족일수도 있습니다.
게시물ID : car_688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는아니
추천 : 10
조회수 : 1103회
댓글수 : 53개
등록시간 : 2015/08/05 20: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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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제 누나가 김여사더군요.

1.
보험에 블랙박스 할인받아놓고 블랙박스 전원선 뽑아놓기.
(블랙박스 때문에 배터리 몇번 방전 시키더니 아예 코드 뽑아버림)
내가 '블랙박스 할인받으면 사고났을때 영상파일 제출해야하니 블랙박스 켜고 다니고, 주차할때 끄고 내려라.' 했더니... "할줄몰라."
'내가 가르쳐주겠다.' 했더니... "아몰라. 귀찮아."

2.
밤에 교차로에서 라이트 끄더니 초록불에 그대로 출발.
속으로 "난 센스있는 매너운전자.^^" 이랬겠지?
전조등 꺼진것도 모르더니 내가 말 해주니까 "아!" 하면서 다시 켬.

3.
비상등은 만능신호다. 길가에 차 세워두고 편의점에 커피사러 간다.
내가 '아무데나 차 세워놓고 깜빡이만 켜면 다냐?' 했더니... "그것도 못 피해갈거면 운전 안해야지." 작렬~........-_-;;
거기 1차로라 피할려면 중앙선 넘어가야 하거든요?

4.
운전중에 전화는 기본이요. 심지어는 자기가 전화걸기.
결정타로 카톡까지 운전하면서 폰으로 할거 다 함.

5.
고속도로에서 1차선 물고 달리지 말랬더니, "난 속도 잘 지키고 똑바로 가고 있거든? 내가 왜 비켜줘야돼? 뒷차가 속도를 줄여야지." 기적의 방어막 전개. -_-
내가 '뒷차에 비켜줄 필요없고, 1차로로 달리지 말라고.' 했더니..."그럼 1차로가 왜 있는데? 쓰라고 있는건데 써야지. 차도 없구만."... 으아아아아아아 !!%₩#+@!!!!

6. 종합선물세트로 고속도로 1차로 운행하며 전화하기.
내가 기겁을 하며 폰 내 놓으랬더니...
"니가 왜 X랄이냐? 난 운전 잘하고 있다. 시끄러우니까 잔소리 하지마라."
남이었으면 영상찍어서 상품권 날렸을건데, 누나라서 신고는 못하고, 죽빵을 날릴뻔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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