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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스압] CGV 프리패스권 사용 후기 + CGV VVIP의 병맛
게시물ID : movie_471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소군
추천 : 4
조회수 : 623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8/05 22:00:45
안녕하세요.

제 소개를 조금 해보자면

저는 1년에 영화를 극장에서 한 50-60편 정도 보는 편인- 

매니아까지는 못되도 그냥 영화 좀 좋아하는 일반인이라고 생각하는 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CGV VVIP에 관한 이야기를 할 것이라-

저는 2005년부터 CGV의 VIP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2012년, 2014년, 2015년 VVIP 멤버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2012년과 2014년에는 VVIP 기프트 박스에 대해서 오유에도 글을 올렸었습니다.

음- CGV의 VIP 멤버쉽에 2004년에 처음 시작되었고 VVIP 멤버쉽은 2012년에 처음 생겼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래도 CGV에서는 우수한 수준의 관람객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일단, 그다지 별 관심은 얻지 못했지만.

어제- 8월 4일.

저는 2015년 VVIP 기프트 박스에 포함되어 있던 '원데이 프리패스권'을 사용하였고

아침 7시 55분 '러덜리스'를 시작으로 총 다섯편의 영화를 관람하고 귀가하였습니다.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ovie&no=47122&s_no=10671391&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166898

개인적으로는 하루 동안 극장에서 가장 많은 영화를 본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정말, 정말, 지쳤습니다. 힘들더군요.



서론이 상당히 길었는데요.

우선, 2015년 CGV VVIP 기프트에 포함되어 있는 '원데이 프리패스권'은 개인적으로 정말 쓰레기입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포인트로 '10000만점'을 줬었습니다.
- 이건 'VIP 반값 이벤트'까지 해서 영화 2편 보는 점수라고 생각합니다. 조조끼고 뭐하고 그러면 3편까지 될껍니다. 아마.

물론, 저는 하루를 투자해서 다섯편의 영화를 봤고, 금액적으로 생각하면 기존의 혜택보다 더 많은 이득을 봤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하루에 여러편의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단 저는 인천 14관에서 사용을 했는데요.

CGV 인천 14관은 전국 CGV를 통틀어서도 상당히 많은 상영관을 가진 곳입니다.

하지만, 주류 영화들을 3-4관씩 돌리고 (3-4관이면 진짜 양호한겁니다.)

1개 관의 아트하우스에서 한편씩 2-4편의 영화가 돌아갑니다.

솔직히 하루에 자기가 여러편의 영화를 선택한다는거.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원데이패스권을 등록하고, 한편을 볼 때마다 티켓팅을 해야합니다.

즉, 내가 스케줄을 짜고 한번에 여러장의 티켓팅을 못한다는 것이지요.

이유인 즉슨, 티켓 양도를 하는 것을 방지한다는 것인데.
- 뭐. 이해는 합니다. 충분히 짐작을 했고요.

내가 오늘 극장에서 상영하는 총 5편의 영화를 보는데

1번 영화를 보고 나머지 4편의 영화 상영 시간이 안맞으면? 

그리고, 1번 영화가 끝나고 다음에 보려고 했던 영화 사이 시간 동안 티켓팅을 못한다면?

거기에다가,

조금 저는 개인적인 취향일지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보는 좌석이 정해져있습니다.

솔직히 제 주변에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자기가 좋아하는 좌석이 있어요.

저는 좀 더 해서 제가 좋아하는 좌석이 아니면 그냥 영화를 안봅니다 ㅡㅡ;;
- 아에 다른 날 다른 시간에 보죠. 그래서 예매가 중요합니다 ㅡ.ㅡ;

영화 사이사이에 티켓팅을 해야하고 미리 예매가 안되는 조건입니다.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솔직히 진짜 진짜 싫습니다.

그래서, 미리 스케줄을 잡고 모바일로 다 예매한 다음에 티켓팅하면서 예매취소하고 현장 티켓팅을 했습니다.
- 참고로 저는 특별관 클럽을 이용할 때도 이렇게 합니다.

정말 얼마나 비효율적인 특권인지 모르겠네요-


아- 제대로 필설이 되지는 않는데,

글로 적으면서 더욱 짜증이 나는군요.



앞서 서론에서 잠시 밝혔었는데

저는 2012년, 2014년, 그리고 올해 CGV VVIP입니다.

그리고 오유에는 2012년과 2014년에 VVIP 기프트 박스에 관한 리뷰도 올렸었습니다.
- 2014년 리뷰는 베오베에 가서 나름 뿌듯;;

올해에는 리뷰를 안 올렸는데요.

그게 2015년 기프트 박스를 받고 포스팅을 위해서 사진을 찍으면서 생각하는데

'아.... 뭐.... 그냥... ㅈ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글 쓰기가 싫더라구요 ㅡㅡ


자, 일단 텀블러는... 음, 지금 제 키보드 옆에서 있습니다. 근데 이게 세척을 해도 되나 싶네요 ㅡㅡ;;

두번째, 원데이프리패스권은 오늘 진짜 길게 적었습니다. ㅈ같습니다.

세번째, 어벤져스2 + 포토티켓 거치대. 

음. 받으신 분은 알껍니다. 이런 ㅄ같은 선물이 또 있을까요?

20150403_195828.jpg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사진을 첨부합니다.

저렇게 앞에 4개의 캐릭터 홀이 있고, 랜덤하고 1개의 캐릭터가 들어있습니다.
- 퀄리티라도 좋으면 모르겠는데... 퀼리티마저 ㅄ

저는 토르였어요. 지금은 헐크도 있는데. 제가 좋아하는 누나가 쓸데없다면서 줬어요.

4개 캐릭터인데 1개를 주면 3개는 어떻게 하느냐. 

CGV 콤보를 사면 거기에 1개씩 준다고 하고 알아서 모으랍니다.

CGV VVIP 기프트 박스가 올 3월에 증정이 되었는데, 어벤져스2는 4월말에 개봉을 했죠.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ㅄ같은데, 

진짜 더 웃긴게. 실제로 CGV 콤보에서는 값을 올리고 더 커다란 피규어(근데 크기만 하고 진짜 ㅄ같은)를 줬습니다.

기프트 박스에 있는 트레이는 어벤져스와는 무관해졌습니다.

물론 저 트레이에 있는 홈이 지금도 매번 블록버스터나 애니메이션 캐릭터 셋트와 함께 주는 피큐어와 사이즈가 맞을 겁니다
-확인은 안해봤지만. 맞을겁니다. 맞을꺼에요. 안맞으면 진짜 ㅄ이지.

뭐, 그런 식으로 만족하실 VVIP분이 있을진 모르겠네요.
- 피큐어 퀄리티라도 좋던가.... 난 그냥 해피밀 먹을래.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특별관 클럽.

다른 등급과 가장 구분이 되는 특권입니다.

모든 특별관이 10,000원에 관람이 가능합니다. 스윗박스는 1인 2매까지 구매 됩니다.

전년도까지 8,000원이던것이 스윗박스를 포함시키면서 10,000원으로 올렸습니다.

덕분에 이게 할인인지 아닌지 좀 구별이 잘 안가긴합니다.

특히, 예매가 불가하고 현장 티켓팅을 해야되기 때문에 개불편합니다.

저처럼 좌석을 따지는 경우에는 미리 예매를 하고 현장에 가서 티켓팅을 하면서 취소하면서 다시 좌석을 잡습니다.

다른 CGV에서는 모르겠는데 인천CGV의 경우 티켓박스가 거의 10창구 정도 되는데

실제 운영하는 창구는 2개입니다. 물론 이용객이 많은 경우는 풀로 돌리죠

그 중 1개 창구가 VIP전용(바쁠 때는 2개 창구 돌림)인데, 제가 10년을 넘게 이용하면서

한 3-4년 전부터는 그냥 번호표 뽑는게 빠릅니다.

VIP가 많기도 하고.... 창구 수 때문에 일반 창구의 처리 속도가 빠릅니다.

그냥 번호표 안뽑고 VIP라인에 서 있으면 일반 창구가 다 처리되서 저를 불러줍니다. ㅋㅋㅋ

'Very Very Important Person'의 의미가 굉장히 퇴색되네요.

가끔은 좌석 때문에 미리 예매했다가 현장에 도착해서 시간이 부족해서 그냥 할인 안받고 봅니다.

뭐, 그래봐야 2-3,000원입니다. 

한 4번 정도 아끼면 동네 치킨집에서 후라이드 한마리 먹죠.



글을 쓰다보니 쓸데없이 더 분노하네요;;;;

저는 쓸데없는 명예욕과 자부심 때문에 그냥 남들한테 CGV VVIP라고 자랑하곤 합니다.

솔직히 주변에 저만치 영화보는 사람이 드물거든요.

어차피 좋아서 보는 영화고 CGV가 좋아서가 아니라 그냥 가깝고 편해서 애용하는 것인데

올해는 유난히 기분이 나쁘네요.


해가 지날 수록 혜택은 덜해지고

극장 관람의 안락함은 줄어듭니다.
- 뭐 이건 극장만의 문제가 아니긴 합니다... 관람객의 의식수준이... 점점 떨어지는...

친구처럼 집에서 빤쓰에 캔맥주 마시면서 IPTV로 보는게 더 안락한거 같습니다.

극장에 투자할 바에 차라리 홈시어터를 구비하는게 이득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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