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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 그만뒀어요.
게시물ID : soju_498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성군
추천 : 1
조회수 : 46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05 22:47:24
 
 
팀장 그만두고 싶어 죽겠다고 글 올렸었습니다.
 
그 전에 팀장 교육받으러 원년멤버 있는 병원으로 지점을 옮겼어요.
 
거기서 얘기가 나왔죠 뭐.
그만두겠다고,.
같은 동갑인지 빠른인지 모르겠는 실장님은 되게 당황해하더니 알았다고 그간 제가 신경 썼음에도 불구하고 바빠서 캐치 못한 일에 대해 얘기를 하더라구요.
다 듣고 공감하고 내가 얼마나 부족했고 그때 당시 인력이 엄청 부족해서 절 팀장으로 올렸나 싶었던 생각도 들고...
암튼 저 원래 갈켰던 간호 실장님 다시 돌아와서 저를 처음으터 다시 가르친다고 하셨어요. 처음에는 그 생각도 되게 같잖았어요.
지가 뭔데 나를 갈키고 말어 이랬는데 ㅋㅋㅋㅋ 설득당해서 집에서 먼 분당으로 직장 옮겼습니다 ㅠㅠ
 
진짜 내가 씨발 짜증나서 그만둬야지 싶었긴 해도.,.
제가 솔직히 그 간호 실장님 엄청 따랐거든요 ㅠㅠ
 
그래서 실장님도 그걸 알고...그때 무작정 팀장으로 올려놔서 혼자 둬서 너무 미안했다고...다시 처음부터 차근차근 하나하나 가르쳐준다고 해서...분당으로 갔어요.
 
내년이면 서른인데 저도 배운거 있고 한데 처음부터 다시 갈켜주려는 사람 잘 없잖아요. 병원 스타일이나 행동거지 이런거요.
 
그만두려다가...그냥 있게 됐네요..
저한테 인민재판하던 원장님도 지금 제가 팀장할때 복잡한거 생각하느라 외래 손발안맞던것도 지금 여기 분당 오고나서는 잡생각없이 마음이 편하니까 손발 잘 맞지 않냐고..여기서 일 배우라고...두번이나 언급해주셨네요.
 
강남에서는 엄청 혼나고 욕먹고 막 그랬는데...
 
근데 팀장에서 내려오니까..뭔가 좀 아쉽고...
일년동안 팀장님이라고 불려와서 그런건가도 하고,...
 
그리고 대신 저보다 어리지만 아주 영특한 아이가 강남 팀장이 됐어요..
제가 원장님한테 혼나고 울때마다 막 안아주고 달래주던 아이였는데...
 
지지배 얼굴도 이쁜데 마음도 이뻐ㅠㅠ
 
강남쪽이 진짜 사람이 엄청 몰려서..그래서 물건 주문이나 그런거 있으면 좀 도와주고 말이라도 해주려구요...
 
암튼 저는 이래여,..지금 사람 엄청 모자른데 언능 좋은 사람이 와서 울 병원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어여
 
출처 미미미미미미 이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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