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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현직 트레이너가 쓰는 노래 잘하는 법 #3
게시물ID : freeboard_10680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레이트티챠
추천 : 64
조회수 : 19664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5/09/21 18: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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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현직 트레이너가 쓰는 노래 잘하는 법 #1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freeboard&no=1065882&s_no=10927103&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463542

[비정기] 현직 트레이너가 쓰는 노래 잘하는 법 #2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freeboard&no=1067383&s_no=10932921&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46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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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달려봅시다 ㄱㄱㄱㄱ!!

안녕하세요 오유징어 여러분

시간 날때마다 글을 쓰기로 해놓고는

3일째 글을 쓰게 됐네용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제 곧 추석이 다가오니 그 때는 힘들지 않을까

막 달리는 것도 있고 뭐... 겸사겸사

ㅎㅎㅎㅎㅎㅎㅎ

저희는 지난 두번의 시간 동안

뭐 꽤나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관리 하는 법, 복식호흡 하는 법, 

노래 잘하는 원포인트 클리닉, 성대의 구조 등등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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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잘 읽어보니 조금 노잼이었을 수도 있겠다 해서

오늘은 조금 신선하고 자극적인

아주 뭐랄까

그 짬뽕?

불닭볶음면?

같은 내용을 들고 왔습니다

하하

다만 그 내용상 이 콜로세움이

폭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저도 최대한 중립적이고 조심스럽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하의 내용은 지극히, 아주~~~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많은 양해를 부탁드리며

아닌 것 같다 싶으시면 그건 아닌 것 같다라고 지적하셔도 됩니다.

다만 인신공격은 자제좀....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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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저희는 지난 시간의 배움을 통해 흉성과 두성, 혹은 가성이라는 것이

무슨 7단합체 로보트의 변신처럼, 자동차 기어처럼 철커덕 거리고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럼 흉성, 두성, 가성, 비성, 진성은 무엇이며

요새 아주 발성과 실용음악보컬계의 핫 트렌드인 믹스보이스는 무엇이고,

그걸 잘 쓰는 가수는 누가 있는가에 대해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진성과 가성

먼저 사람의 목소리는 크게 진성과 가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진성은 일반 사람들이 말하는 평소 음역대의 소리를 말합니다.

일부로 소리를 왁왁 지르는 음역대는 제외되고요,

그냥 좀 기분좋게 떠드는 소리(높은 음정이 나겠죠),

서비스직의 이른바 ‘솔’ 음정 소리,

그냥 전화통화 하는 소리들이 진성에 속합니다.



그럼 가성은 무엇이냐?? 이 진성음역대를 넘어간 소리를 말합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그 허스키하고 힘이 없고, 남자들에게는 약간 변태스럽게 느껴지는

여자목소리 흉내낼때 내는 그 소리를 가성이라고 합니다.

근데 사실 이 진성과 가성, 흉성과 두성은 성대의 움직임이기 떄문에

정확하게 100퍼센트 이 시점부터 진성, 가성, 두성이라는 건 사실 좀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오유징어야, 니가 지금 2옥타브 파에서 내는 소리는 정확히 주파수가 1024 HZ였고,

내가 볼때 네 성대 주름이 한 0.2cm정도 펴진 것 같아. 그런 것으로 볼때

니가 지금 낸 목소리는 가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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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죠???

성대는 기타나 피아노처럼 눈에 딱 보이거나 누가 조율해 놓은 악기가 아닙니다.

물론 최대한 근사치에 다다를 순 있죠.

실제로 음성 판단의 기준도 어느쪽에 더 가까운가를 염두에 두고 판단하는 거구요.

이걸 염두에 두셔야합니다. 발성은 성대의 움직임이 어느 상황, 어떤 상태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는게 목적이지, 자동차 기어 1단, 2단, 3단처럼

나눠서 기어변환하는 (원피스도 아니고...) 그런 것이 아닙니다.

자 그럼 1차 분류인 진성과 가성에 대해 말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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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흉성과 두성

자 그럼 2차 분류인 흉성과 두성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저 위에 적힌 가성을 영어로는 팔세토(Falsetto)라고 합니다.

음악에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들어보셨을 겁니다.

가수 조관우님이 사용하고, 남자 카운터 테너들이 사용하는 발성법이죠.

조관우님은 가성치고는 조금 땡땡한소리고






아래의 카운터 테너 이동규님의 영상은 가성이지만 공명감을 아주아주 풍부하게 준





울림이 마치 솜사탕 같은 느낌입니다.

이건 뭐 참고 상식이니까 넘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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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분류인 흉성과 두성이 있는데

흉성은 진성계통의 소리를 말하고

두성은 가성계통의 소리를 말합니다.


원래 내 목소리      1. 진성 -> 흉성
                         2. 가성 -> 두성

이라는 얘기죠.

어때유 깜짝 놀랐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래의 동영상을 감상해 봅시다.

이 믓쨍이 외국인 아저씨가 영상으로 보여드리는데

첨에 히- 소리는 걍 가성인데, 그 다음 헤드보이스(히)라고 보여주는 히-는 뭔가 짱짱하죠?

(58초 ~ 1분 21초 사이)



성대가 더 팽팽해지고 공기 압력이 더 강해집니다.

이게 바로 두성.

심플?!?!?




하... 저도 저 원리를 몰라서 고등학교 때 참 많이 헤맸지요....

그 때 절 가르쳐주신 선생님들 모두 열정 넘치는 좋은 분들이셨지만

이론적인 부분이 아직 국내에는 정립이 안되었던 시기라서...ㅠㅠㅠ

요새는 외국의 유명 발성 전문가인 ‘세스릭스’의 SLS 발성법을 비롯하여

체계적인 발성법이 국내에도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허접찌끄레기라 판단하긴 주제넘지만 개인적으로

이러한 현상은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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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여튼 두성은 가성 계통의 소리를 말합니다. 가성이 단단해졌다고 하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당연히 그 특성상 고음역대에 사용하는 소리겠지요?

물론 두성의 느낌을 가지고 저음역대 소리를 낼 수도 있습니다.

이건 나~~~~중에 두성 연습법 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흉성은 무엇인가.

여러분들 말하는 목소리로 아무 말이나 해보세용

“오유징어야 밥먹었니?”

“오늘도 안생겨요”

그리고 말하면서 가슴에 손을 대보세요.

울리나요?

남자분들은 스스로 멋있는척 흉내내면서 이선균님이나

여진구님의 목소리를 흉내내듯이!!



“봉골레 하나, 까르보나라 하나”

“안녕하세요, 여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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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여튼 여자분들은 남자 목소리를 흉내내듯이!!!!



그리고 말하면서 가슴에 손대고 있기!!!!

어떄요 울리죠??

여러분은 이제 흉성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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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진짜 어처구니없게 쉽다 그쵸?

이게 흉성이에요.



레알






다만 나중에 두성을 배우고 고음역대를 열게 되면

자연스레 후두(성대근육)가 딸려올라가는데 그 때 밸런스를 맞춰주는게 이 흉성입니다.

이 가슴 울림과 적당히 내려간 후두(과하게 내리면 절대로 아니아니아니되오.)의 감으로

나중에 본인의 목소리와 발성의 밸런스를 맞추게 됩니다.

여튼 이러한 흉성은 어마어마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가슴통을 울려주기 때문에

목소리를 아주 촉촉하고 묵직하고 두껍고 울림있게 만들어

상대방의 가슴을 울리는 소리를 만들어주죠.

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 SG워너비, 미디엄템포 돌풍을 일으켰던

김진호님의 목소리가 그 흉성을 아주 매력적으로 승화시킨 목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 나오김에 영상한번 감상....



보시면 아주 가슴소리가 매우매우매우 많고

고음에서 성구전환이 안일어나는 것을 보면 흉성위주의 발성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두성과 믹스보이스만이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 자리를 빌어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수는 개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저렇게 촉촉하고 두껍고 매력적인 목소리가

김진호님의 무기거든요.

저걸 굳이 고음을 더 올리기 위해 포기할 필요가 없단 얘기죠!!

제 글을 읽는 오유여러분은 꼭 명심 또 명심!!!!

고음은 노래의 전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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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제 비성과 믹스보이스가 남았네요???

비성이란 흔히 알고 있는 콧소리입니다.

근데 사실 이 비성은 뭐랄까... 발성의 양대 산맥에 끼기는 좀 애매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비음을 주면 듣기좋은 소리가 나기 굉장히 어렵거든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아주 선천적인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는 소리 중 하나입니다.

왜냐면 비성은 얼굴 전면부의 코 옆 빈공간을 울리는 소리라

원래 그 공간이 아름다운 소리를 내도록(흔히 얘기하는 얼굴뼈 구조)

되어있지 않은 사람이 콧소리를 내면 굉장히 거북해지거든요.

때문에 이건 선천적으로 잘 타고나야 아주 매끄럽게 소리가 납니다.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오해 금물)

또한 비성은 보이스칼라를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두성의 감을 잘 못잡는 친구들에게 콧소리를 내듯이, 섹시하게, 이런 느낌으로 알려줄떄

사용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런 친구들 10명중 9명은 사실 듣기 좋은 소리가 아니기 때문에

감을 찾으면 바로 후두를 내리는 훈련을 통해 다시 톤을 잡습니다.

뭐 여튼 비성을 쓰는 국내 대표가수가 누가 있을까요???

아마

1순위는 김건모 님이겠죠.

2순위는 브아솔의 성훈님가 많이 나옵니다.

3순위는 가수 성시경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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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올 서프라이즈

많이들 잘 모르시기 때문에 저는 일부러 성시경님의 목소리를 비성 구분하는 법을 알려드리기 위해

자주 소개하곤 합니다.

일단 차례대로 들어볼게요.










마지막 성시경님의 경우

후렴구에서 (돌아보면~)

수많은 니 (모습만)

이 거리는 널 기다린다(고)

널 그리는 널 부르는 내 (하)루는

반 (가아아) 워

이런 부분에서 비음이 더 명확하게 느껴집니다.

위에 김건모님, 성훈님과는 다른 느낌이지만

정확하게 비성을 사용하고 계시죠.

어디서 듣기에는 원래 비염이 좀 있다고 하는데 그것까진 제가 사실 파악이 안되고...

뭐 여튼!!!!

느껴지시나요? 흐응 하면서 뭔가 감칠맛(?)이 찰지게 들어가는 비음 가수들의 매력.

이 가수들은 타고난 울림구조로 비음을 넣기 때문에 아주 매력적으로 들립니다.

물론 성대의 움직임은 저 위의 흉성과 두성을 기반으로 하고

비성은 마치 이태리 음식의 파슬리처럼, 바질처럼, 오레가노처럼 아주 조금만 들어가서

감칠맛을 내주는 효과를 주는 것입니다.

자, 비성은 여기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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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믹스보이스란 무엇인가?!?!?!?!

두둥!!!!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믹스보이스

반가성

임창정님의 반가성은 가성과 진성이 황금비율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얘기가 한때 돌기도 했었는데...

어떻게 그 수치를 잰건지 궁금.....

…….


여튼 믹스보이스란 흉성구와 두성구의 경계를 아주 옅게 만들어주는걸 말합니다.

자 그럼 흉성구와 두성구가 무엇이냐?!?!

흉성이 뭐라고 그랬죠?

그렇습니다 진성계통의 소리.

두성구는요?

가성계통의 소리!

그렇습니다.

흉성구는 흉성으로 내는 음역대의 소리를 말합니다.

남자 음정으로는 보통 0옥타브 솔-라에서부터 2옥타브 레-미 정도가 되겠군요.

여자 음정으로는 1옥타브 솔-라에서부터 2옥타브 솔-라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이 흉성구 음역대라는건 아직 트레이너마다, 연구하는 분 마다 좀 의견이

분분하므로 참고만 해주세요~!

여튼 흉성구는 흉성으로 내는 음역대고,

두성구는 흉성구를 넘어간 두성으로 내는 소리의 음역대를 말합니다.

근데 이게 흉성구에서 두성구로 음역대가 넘어가면

목소리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왜냐면 진성계통의 땡땡한 소리에서 가성계통을 슥빠지는 가벼운 소리가 되거든요.

그나마도 대부분의 훈련되지 않은 일반 사람들은 이 전환이 아예 불가능하고,

흉성의 가슴소리만 써서 소리를 높게 올리려고 하기 떄문에

고음이 안되는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두껍고 째지는 소리로 악악 소리를 지르다 삑사리....

이걸 본능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소위 재능있는 사람들이구요.

여튼 양족 소리를 다 쓴다고 해도 이 전환에서 보이스톤이 바뀌는데

그 문턱을 최대한 깎아내고 깎아낸 소리를 바로 믹스보이스라고 합니다.

흉성과 두성을 아주 자유롭게!!!

그 양쪽을 넘나드며 왈츠를 추는거죠.

그래서 믹스보이스(Mix-Voice)인 것이고,

반가성(Half)이라는 잘못된 용어가 국내에 도입된 것입니다.

이 믹스보이스의 대표 주자는

바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보컬리스트인 브라이언 맥나잇이 있겠습니다.




들리시나요

저음부터 고음까지 아주 스무스하게 굴러가는 멜로디를....

외국 여자 가수 중엔 많은 분들이 사랑하시는 제시 제이!!!



개인적으로 남자 보컬 브라이언 맥나잇과 여자 보컬 제시 제이

이 두명은 보컬이 가져야 할 테크닉(감정은 제가 영어를 원어처럼 이해 못하니 제외...)

발성, 기교, 음역, 호흡 모든 면에서 입신의 경지에 들었다고 생각하는 분입니다.

너무 잘해서 징그러울정도.....




국내에는 가수 이승철님이 있겟네요. 이승철님도 아주 멜로디 굴러가는게

은쟁반에 옥구슬이 굴러가죠.



믹스보이스란 바로 이런 것!!!!!!!!

저음부터 고음까지

흉성부터 두성까지

그야말로 브레이크 없이 악셀레이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해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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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오늘도 어째 쓰다보니 내용이 무쟈게 길어졌네요

물론 만나서 떠들어도 1시간은 더 넘게 떠드는 내용이겠지만....

다음 시간은 요번시간에 이어 미성이란 무엇인가?!

휘슬레지스터란 무엇인가?!와

또 생각나는대로 주절주절 해보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모두

안녕!!!

an_1329632031240.jpg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N-IZlGhLTnA

https://www.youtube.com/watch?v=gvminrMnNtc

https://www.youtube.com/watch?v=Jtcp6yBb-nk

https://www.youtube.com/watch?v=Q5jCKhq_jnY

https://www.youtube.com/watch?v=FTqMclUV0lY

https://www.youtube.com/watch?v=XeW2AqvOC2s

https://www.youtube.com/watch?v=aqxyaiViUmQ

https://www.youtube.com/watch?v=vrKn0o5jcy0

https://www.youtube.com/watch?v=dvcys2rEp2A

https://www.youtube.com/watch?v=WffrXeZKPZo

https://www.youtube.com/watch?v=EmJJKq-GP6s

https://www.youtube.com/watch?v=9Jon5VkRq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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