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저희 집 근처에 터앙 흰색 냥이가 눈에 띕니다.
굉장히 마른 상태인데 전신 미용이 되어 있고 꼬리부분만 볼록하게 털을 남겨둔 상태입니다.
목에 방울이 달려있는 빨간 목줄을 했어요.
저도 냥이를 키우지만 저희 아이들이 외출냥이라 이 아이를 집근처에 얼씬도 못 하게 으르렁대네요.ㅜㅜ
이 녀석은 몸도 작고 말라서 힘이 없으니 동네 길냥이들에게 계속 해꼬지를 당하는 것 같은데 안쓰러워요.
동네에 아이를 찾는 전단지도 없고 근처 동물병원마다 전화해봐도 이런 아이를 찾는다는 집사님은 없으시네요.
이 터앙이 저희 둘째를 의지하고 싶어 하는 눈치로 자꾸 저희 집을 찾아 오는데 불러도 가까이 오지 않고 곁을 안줘요.
밥이라도 챙겨주자 싶어 멀찌감치 사료와 물을 챙겨두긴 하는데 그마저 잘 안먹습니다.
저희 집은 대학로와 북부시장 중간정도에 있는 위치입니다.
같은 글을 고다에도 올렸는데 꼭 집사분을 찾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