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오른 멘붕게의 쓰레기 같은 선생이야기를 보다 생각나는 선생님이야기입니다.
저도 날씨가 더워서 음슴체.
국딩에서 초딩으로 바뀌는 과도기를 겪은 서른초반 남정네인데..
어렸을때 음치? 박치라고 해야하나.. 음악시간에 가창실기 같은것을 보면 애들이 너무 비웃는것에 상처를 받아 음악시간이 정말 싫었음.
어느정도냐면 매년 학교에서 내는 문집에 음악시간이 정말 싫다는 것을 동시로 써서 입상까지 했었음..
4학년땐가 음악선생님이 새로 오셧는데
그 전년도에 낸 문집에 실린 제 글을 보셧는지 음악시간에 제 이름을 호명하며 왜 음악시간이 싫은지 물어보시고
여차저차해서 싫다고 대답하니 정말 인자한 미소와 함께 스파르타로 음악을 배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나오는 아이돌들 다큐나 그런거 보면 정말 열심히 연습하던데....
전 20년도 전에 그정도의 연습을 하였음..
그 결과
2개월정도도 안되서 음치를 탈출하였습니다...
위에 말한 스파르타란 말이 구타나 언어폭력 그런게 아니라 정말 명창이 득음을 하기위하여 수련을 하듯이..
매우 열심히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셨음 (가르쳐 주기보단 교정을 해주심...)
아 어찌 끝내야 할지 모르겠지만...
선생님 감사합니다. 데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