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당대표, 을지로위원회 활동 2주년 기념식 축사 

 □ 일시 : 2015년 5월 27일 오후 7시 10분  
□ 장소 :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 문재인 당대표

을지로위원회 2주년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한다. 을지로위원회와 을들의 희망행진을 응원한다. 

우원식 위원장님을 비롯한 46분의 책임의원님들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우리 당은 지금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 위기의 현상은 재보선 패배와 그 책임을 둘러싼 갈등, 그리고 계파와 패권주의 논란 등이다. 

하지만 우리 당의 위기는 훨씬 오래됐고 뿌리가 깊다.

 우리 당이 겪고 있는 위기의 본질은 우리 당이 국민들의 삶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라는 희망을 주지 못하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비정규직은 600만명을 넘어서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도 더욱 커졌다. 일자리 질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가 직장에서 밀려나면서 영세자영업자는 580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창업자영업자 10명 중에 6명은 3년을 넘기지 못하고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

재벌 대기업의 횡포로 인해서 골목상권이 무너지고 있는데 적절한 삶의 안전판도 없다. 

 우리 당은 많은 혁신이 필요하다. 

그 혁신의 끝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경제정당이 되는 것이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을지로위원회가 있다. 을지로위원회는 우리 당과 국민을 이어주는 희망의 징검다리이다. 

을지로위원회는 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고, 또 서민들의 든든한 빽이 되어주고 있다. 

숫자가 말해준다. 

현장방문 119회, 토론회 및 간담회 258회, 기자회견 176회가 넘는다. 

 을지로위원회는 실천으로 우리 당의 혁신의 방향과 집권의 비전을 보여주었다. 

이제는 정치현안만 쫓아다니는 여의도정당을 넘어서서 현장에서 국민의 삶을 해결하는 생활정당으로 나아갈 것이다. 

 부단한 혁신으로 국민들의 고단한 삶을 바꿀 수 있는 듬직한 정당이 되겠다. 

을지로위원회의 열정과 성과를 당이 소중하게 받아들이겠다. 

저와 새정치민주연합이 을지로위원회와 함께 을들의 희망이 되겠다. 

을지로위원회의 모범을 전국으로 전파하고 확대하겠다. 

을지로위원회와 함께 우리 당의 혁신을 만들어가겠다.

 감사하다. 


 2015년 5월 27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