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0년전만해도 귀에 꽂는 건 종류가 무척 적어서 보통 mx400 쓰고, 좀 비싸다 싶은 애는 px200 정도 였습니다. 커널형 이어폰은 가성비가 워낙 안 좋아서 당시 50이상 하던 um3x나 ie8을 빼면 딱히 소리가 좋다고 할만한 제품은 없었죠.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고, 포터블 시장이 커지면서 가격이 많이 내려가고 상향 평준화 되었습니다. 이제 1~2만원의 커널형 이어폰도 듣기 좋은 소리가 납니다. 그러나 종류가 많아진 대신 이어폰을 고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체험단 글에 속나 희대의 쓰레기 일베 스폰서 픽스 이어폰을 사게 되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수년 동안 수십가지 지뢰를 밟아본 이어폰 변태가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예상 금액과 들으시는 음악, 용도, 바라시는 음상을 말씀해주시면 좋은 애 소개 시켜드리겠습니다.
+아이리버 mp3가 애플에 의해 관짝에 박힌 후 프리미엄 재생기기 아스텔 앤 컨으로 롤 챔프 마냥 뉴메타로 부활 한 것은 음악에 관심 없는 분도 이런저런 소식으로 들어보셨을 겁니다. 100만원 이상의 아름다운 가격으로, 카메라에 비견되는 등짝 브레이커죠. Ak의 강한 인상 때문인지 이어폰의 소리를 송두리째 바꾸는 고해상도의 음악을 들으려면 저 만큼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만 실제로는 저렴한 가격에서도 ak처럼 좋은 재생기기 들이 많습니다. 중국이 참 대단하죠ㅎㅎ 그래서, 스마트폰의 소리는 질렸고 큰 맘먹고 산 이어폰 혹은 헤드폰에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 혹은 24bit 이상의 음원을 제대로 재생하고 싶다! 하시면 이어폰과 마찬가지로 추천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