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형 이재선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했다는 이야기는 이미 유명하죠.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저는 모릅니다만, 형 이재선이 성남시의회 게시판에 썼던 내용을 보면 개연성이 상당합니다.
직계가족이 의뢰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분당보건소가 이재선의 정신질환이 의심된다는 진단서를 발부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당연히 1차 토론회에서 김영환후보에 의해서 이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루어졌죠.
경기도지사 1차토론회
김영환; "2012년 8월에 분당보건소에서 "이재선씨가 자신및 타인을 해할 위험성이 있다"는 진단서를 낸 것을 알고 있죠?"
이재명; "........"
김영환 "제가 의사입니다만.. 정신보건법상 직계가족이 정신감정을 의뢰하기 전에는 보건소가 진단서를 발부할 수 없습니다. 근데 이재선씨가 형님입니다.(이재명은 동생이니까 직계가 아닌 방계가족) 이재명 시장이 관권을 동원하고 직권을 남용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없는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어떻게 해서 이런 진단서가 나옵니까?
이재명 "정신보건센터에서는 시민들이 의뢰를 하면 1차판정을 해줍니다. 그걸 가지고 다시 정식으로 요청하면 다시 의사들이 2명으로 진단을 하죠. 그 절차까지 가지 않았습니다."
김영환 "지금 시장께서 진단을 해달라고 부탁한거 아닙니까?"
이재명 "아..제가 안했다니까요."
김영환 "전혀 안했습니까?"
이재명 "저희 가족들이 했습니다. 어머니와 형제자매들이."
김영환 "그렇게 거짓말 하면 안 되죠"
이재명 "거짓말이라고 단정하는것도 허위사실유포입니다"
김영환 "직계가족이 아닌 사람이 어떻게 해서 정신감정을 의뢰해서 이 진단서가 나오냐는 말입니다."
이재명 "결국은 못했다니까"
'결국은 못했다니까' .... 존대하다가 요대목에선 갑자기 말이 짧아졌습니다. 반말한것도 좀 이상했지만 전 저 워딩이 귀에 며칠째 거슬리더군요.
결국...뭘..못했을까요. 김영환이 휘몰아치는 와중에 속마음이 툭 나와버린것이 아닐까요.
직계가족 의뢰나 동의 없이 정신감정진단서가 나오는것이 거의 불가능한 일이기에 이걸 무리하게 진행시키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고 결국 어떤 양심적인 기자가 형 이재선에게 이 음모를 알려 주게되고 이재선이 이재명에게 항의하니까 중단이 된것으로 봐야죠.
"결국은 못했다니까"
출처
보건소 진단서 사건이 발각된 후부터 이재명이 형 이재선에게 전화와 문자폭탄을 날리게 됩니다.
매일밤 12시부터 새벽2시까지 전화하고, 아침 6시반에서 7시반까지 전화하고,
하루에 최대 45통을 하고, 10일 이상을 하루 평균 30통 니상을 했다고 하죠.
전화나 문자로 형 이재선에게 끊임없이 도발했죠.
욕설은 기본이고, 형으로하여금 화를 내게 만들어서 미친사람으로 만들려고 했다고 합니다.(이재선 기고문 참고)
이읍읍 본인의 입으로도 이러는 이유가 '증거부족'이라고 했다고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