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는 4월17일자 ‘반값등록금실현을 위하여 투쟁하는 남조선의 대학생들’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학생들의 말을 빌어 남한을 “미친 등록금의 나라”로 비난하며 “돈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남조선은 썩어빠진 사회”라고 주장했습니다.
논평은 “정의를 위한 투쟁에 언제나 앞장서온 청년학생들은 자신들을 불행과 암흑 속에 밀어넣은 저주로운 남조선사회에 대한 끝없는 증오심으로 온넋을 불태우고 있다”며 “이들은 투쟁만이 자신들의 행복과 미래, 희망과 삶을 꽃피울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논평은 이어 “지난 력사가 보여주듯이 남조선에서 일어났던 4. 19인민봉기와 5. 18광주인민봉기, 10월민주항쟁과 6월인민항쟁 등 자주와 민주, 통일을 위한 투쟁의 앞장에는 언제나 청년학생들이 서있었으며 그들의 투쟁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조선청년학생들은 자신들의 힘찬 투쟁으로 기어이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것이며 민심의 지향과 요구를 거역하고 파쑈통치와 민족반역의 길로 달음치는 보수패당을 멸망의 구렁텅이에 처넣을것”이라면서 등록금 투쟁에 대한 강한 기대를 표명했습니다.
어이없지 않나요?
반값 등록금 시위가 남한 대학생들에게 먹히니 이걸 가지고 남한 정부 뒤집기 한판 해보고 싶은 모양입니다.
한대련은 그 정체가 모죠?
<우리민족끼리>의 ‘미친등록금에 미친정권’과 같은 선전 문구가 등록금 시위를 주도해온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과 이들을 지지하는 좌파단체들이 사용하고 있는 선동구호와 일치한다는 것도 아주 수상하지 않나요?